국가중의사 자격고시 합격자 한국인 설건석 박사

칭다오시에 설박사 한의원 개원

 

 

 

칭다오시 청양구 석복진에 위치한 한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설박사 한의원(원장 설건석, 63세)이 각종 허가를 마치고 8월 20일 정식 개원했다.  

 

청양 10중 맞은켠에 위치한 설박사 한의원은 베이하이병원에 소속된 중의과로서 칭다오지역 한국인과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정통 한방의료를 제공하고 있다. 

 

평생을 의약업에 종사해온 한국인 설건석 박사는 일찍 요녕 중의약대학 5년 과정을 졸업하고 1년의 임상실습을 거쳐 합격률이 15%에 불과한 중국국가집업의사(중의)고시에 합격하여 의사자격증을 취득하였다. 당시 외국인 유학생중 최고령임에도 불과하고 최고 점수로 합격해 선양지역 유학생들과 한국인사회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그후 요녕성 중의연구원 명예교수를 역임, 한국인 최초로 요녕성에서 의사등록을 한 후 요녕성중의약학회 건대중의원에 설박사 한의원을 개설하여 수년간 임상에 종사하여 난치병으로 앓는 환자들에게 건강을 찾아주었다.

설건석 박사의 행적과 성공담은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되어 중국의 요녕일보 및 동북신문에 여러차례 보도가 되었고 한국의 부산일보 및 국제신문에도 자세하게 소개되기도 하였으며, 2014년 12월에는 서울 KBS 라디오 방송에서 자랑스러운 한민족으로 방송되었다. 

 

소개에 따르면 설박사 한의원은 특진으로 당뇨병을 치료하고 있다. 수십년 애용해온 경험방에 최신 당뇨병치료에 효과가 좋은 천연약을 가미하여 처방한 순수한 한약 처방으로 뜸치료를 병행하는데 이는 현재 중국정부에 특허를 신청한 상태이다. 한달이면 혈당 지표가 내려감을 확인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증상들이 개선된다.

 

특진외 중노년병인 고혈압, 중풍, 치매 등 난치성 질병과 고질적인 만성병에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부인과 질병이나 소아과 질환들도 치료해내고 있다. 특히 소화기계통 및 호흡기계통 질환에는 경험방을 위주로 침과 뜸을 병행하여 치료율을 높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수 치료법으로는 금침, 약침, 피내침, 일반뜸, 왕뜸 등을 시술하여 환자들의 치료기회와 치료선택의 폭을 넓혀 주는데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설박사 한의원은 개원 기념으로 선착순 예약하는 50명에게는 혈액검사와 함께 혈당, 혈압, 중의진맥을 무료로 해줄 예정이라고 한다. 진료 개시일은 8월 22일부터이며 매주 월, 화, 목, 금요일 4일 진료하며 진료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설원장은 “향후 칭다오 지역 한국인과 조선족동포 환자들에게 만족을 넘어 신뢰를 드릴 수 있는 한의원이 되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각종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부담없이 찾아와 편안하게 진료받는 문턱 낮은 병원으로 인식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특약기자 이계옥

 

사진설명: 석복진에 위치한 설박사 한의원 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