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연해조선족문인회에서 주최하고 후원한 제1회 칭다오서원장조선족소학교 “연문컵”백일장 글짓기 경연이 지난 5월21일 서원장조선족소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백일장에는 4학년-6학년 30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경연은 “나의 꿈”, “잊지 못할 일”, “나의 가족” 등 3가지 제목으로 90분 동안 자체로 글을 짓게 했으며 학생들은 평소 닦아온 글짓기 수준을 최선을 다해 발휘했다.
연해조선족문인회 홍영빈 시인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의 신중한 심사를 거쳐 6학년 강소군 학생이 1등상, 김유영 , 한금 학생이 2등상, 라설령, 곽연단, 리소영 학생이 3등상을 수상했다. 특히 1등상 수상자 강소군 양의 “나의 가족”이라는 글은 이붓 아빠지만 친아빠 못지 않은 아버지 사랑을 주시고 엄마는 자신의 모든 것을 위해 다 바쳐온 그 사랑에 감동을 먹고 컸다는 내용과 잔잔한 물줄기같은 깨끗하고 진실된 언어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짠하게 울렸다.
서원장조선족소학교 김장웅 교장은 인사말에서 문인회와 손잡고 우리말과 우리글을 지켜가는 이런 뜻깊은 백일장을 할 수 있어서 무한한 기쁨으로 생각되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에게 더 좋은 우리글 문화를 가르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인회 이홍철 회장은 우리 어린이들과 이런 문화행사를 할 수 있어서 문인회가 다른 단체와 전혀 다른 매력과 자랑을 한결 더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향후 여건이 된다면 이런 문화행사를 정기적으로 더 효과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봄 문인회는 칭다오정양학교와 세기공원에서 백일장을 성공적으로 치른데 이어 이번이 두번째이다.


사진설명: 1, 학생들이 열심히 글을 쓰고 있다.

              2, 문인회 회원들이 심사하고 있다.

              3, 수상자 기념사진

 

 / 김명숙 기자 xim0030@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