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해 청양 다은회 여성모임 부분 대표자들이 지난 12월 10일 청양 "사랑양로원"을 방문, 2천위안 어치의 입쌀, 기름을 비롯한 식품과 옷 그리고 소정의 현금 등을 전달했다.

청양 다은회는 회원들이 많지는 않지만 친목과 단결을 기본으로 상호 친선우의와 사업상 교류와 발전을 도모하기에 꾸준히 노력을 해왔다. 회원사인 전정희 헤어샾 전미선 원장은 지난 1년동안 한달에 한번씩 노인들에게 무료로 컷트를 해주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천지 사우나 신효철(한국인) 사장은 향후 매달에 한번씩 노인들을 모셔 샤와를 무료로 해드리고 음료수도 드릴 것을 밝혀 노인들을 기쁘게 했다.

청양 사랑양로원 이명학(조선족,51세, 흑룡강성 이란시) 원장은 30살 때 부모님이 선후로 세상을 떴으며 특히 청도에 있을 때 갑자기 세상 뜬 아버지를 보지 못해 그게 한이 되었지만 다른 부모들에게 그 효도를 다 드리고 싶다고 진심어린 말을 했다. 이 원장은 몇년전 교통사고로 다리를 상해 현재 수입내원이 없지만 한 이름 모를 마음씨 착한 한국인이 집세를 부담해주는 도움과 청양사랑교회에서 부담해주는 비용으로 어렵게 양로원을 운영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그동안 사랑양로원을 도와주시고 관심배려해준 모든 인사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 "작지만 노인들의 행복의 보금자리인 양로원을 계속해 잘 꾸려 갈 수 있도록 힘이 되는데 까지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이 양로원에는 노인 13명이 있으며 조선족과 한족이 각각 절반가량 차지하고 있다.   (문의전화: 158-6423-2774)  /김명숙 특약기자

0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