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진출 조선족사회에 대한 조사연구를 하기 위하여 최근 천진민족사무위원회에서 청도시를 방문했다. 청도시민족사무위원회 마전진 부국장은 이들에 대한 업무에 도움을 주고자 청도시 조선족상황에 대해 소개를 했다. 이는 지금까지 정부차원에서 청도조선족사회에 대한 최신 통계로 알려지고 있다.

 

마전진 부국장의 소개에 따르면 청도호적을 갖고 있는 청도시 소수민족인구는 개혁개방 전 근 1만명에 근접해 있던 것이 2000년도 전국인구조사에 따르면 3만 3천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청도시 소수민족수도 18개로부터 50개 소수민족으로 증가되었다. 마 국장의 추산에 따르면 현재 청도의 소수민족인구가 유동인구(3개월이상 거주)를 포함하여 20만-23만명이다. 그중 조선족인구가 절대다수를 차지한다고 마국장은 밝혔다.

 

전국적으로는 현재 3000만명에 달하는 소수민족이 고유의 집거지로부터 도시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마 국장은 "현재 청도에는 청도조선족기업협회, 청도조선족노인협회를 포함한 10여개의 조선족단체가 활약하고 있다"면서 조선족 단체들의 사회적 공헌과 활약을 긍정했다. 그는 또 "조선족들이 담략과 능력이 없으면 고향을 떠나 청도로 진출하지 못하였을 것이며 특히 현재 청도시는 아래 3개 방면에서 조선족을 떠날 수 없다"고 했다. 즉 (三个離不开) 청도시 대형행사 때마다 조선족들의 춤노래 공연이 빠질 수 없고, 가도판사처의 문예활동 등에서 조선족 특색을 빼놓을 수 없으며 청도시 음식업에서 한국음식, 조선족음식 특색을 떠날 수 없다고 했다.

 

특히 지난 사천대지진때 청도조선족기업협회에서 40여만 위안의 성금을 민족사무국을 통해서 재해지구에 전달하는 등 행사에서도 조선족의 높은 자질을 엿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08.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