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한국기업 시찰단 구이저우성 방문
우월한 투자 환경 긍정, 한국기업 진출에 중개 역할 기대
지난 7월 3일부터 6일까지, 재칭다오한국인(상)회 이영남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칭다오한국기업 구이저우성 시찰단 일행 26명이 구이저우성정부의 초청으로 3박 4일간 구이저우성을 방문하였다.
구이저우성 방문기간 시찰단 일행은 구이저우성정부와의 투자간담회 및 준이시정부와의 투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준이시 구강경제개발구, 신포신구, 준이경제기술개발구, 안순시 서수산업단지(칭다오안순산업발전단지), 구이양시 구이안신구 대학타운, 폭스콘 녹색산업단지, IT산업단지, 구이양시 중천미래방주 신도시 건설계획전시관, 공항경제개발구, 컬러풀 구이저우 문화성 등을 현장 시찰하였다.
7월 3일 오후 3시, 구이저우성정부의 주최로 구이저우호텔 국제회의센터에서 개최된 투자간담회에는 시찰단 전원과 멍치량(蒙启良) 구이저우성 상무 부성장, 장한린(张汉林) 구이저우성 부비서장, 지훙(季泓) 구이저우성투자촉진국 국장, 각 지방도시 부시장, 투자유치국장 등 60여 명이 참가하여 구이저우성의 투자환경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하였다.
간담회에서 이영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역사적인 한국방문에 때맞춰 이루어진 이번 투자환경시찰단의 구이저우성 방문은 중국정부의 중서부지역 집중개발전략과도 잘 맞아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하면서 이번 간담회와 시찰활동을 통해 구이저우성의 좋은 자연환경과 투자환경을 한국기업인들에게 잘 이해시키고 기업인들의 입장에서 필요한 투자정보를 능동적인 자세로 적극 제공하는 노력을 한다면 한국기업들의 구이저우성 진출이 훨씬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멍치량 성장도 인사말을 통해 시찰단의 구이저우성 방문을 열렬히 환영하면서 구이저우성은 2008년에 한국행 직항 항공노선을 개통하는 등 한국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이번 시찰단 일행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의 경제교류협력이 더욱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구이저우성은 대규모의 고속철도와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편리하고 신속한 인적교류와 물적교류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는바 이를 바탕으로 한국기업들의 구이저우성 진출도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하면서 한국기업의 진출에 필요한 제반 분야에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였다.
간담회에서는 구이저우성의 투자환경 브리핑과 준이시, 안순시, 구이안신구 투자환경 설명에 이어 구이저우성정부는 이영남 회장과 재한중국상인회 장버(姜博) 회장을 “구이저우성 투자유치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전달하였다.
구이저우성 체류기간 시찰단 일행은 매일 아침 일찍 시찰현장으로 출발하고 저녁 11시도 넘는 늦은 시간이 되어야 호텔로 돌아오는 강행군을 이어오면서도 한치의 흐트러짐도 없이 각 지역 개발구의 투자환경에 대하여 면밀한 시찰을 하고 궁금한 사항에 대하여 많은 질문을 하였다.
특히 준이시의 몇몇 개발구를 시찰하는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하여 준이시정부는 저녁 6시도 넘은 시간에 발전개혁위원회, 상무국, 공상행정관리국, 세무국, 세관, 교통국, 도시계획건설국, 국토자원국, 환경보호국, 공항 등 여러 부서 책임자들을 소집하여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시찰단의 질문에 일일히 답변을 주어 시찰단의 호평을 받았다.
시찰단 일행은 이번 시찰을 통해 이전에는 잘 모르고 지냈던 구이저우성의 투자환경에 대하여 폭 넓은 이해를 가지게 되었다고 하면서 특히 덥지도 춥지도 않은 기후환경, 풍부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노동력, 타 지역보다 훨씬 저렴한 전기요금 등 특징적인 우위로 한국기업들이 중국 진출을 검토시 추천할만한 지역이라고 입을 모았다. 또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데 대하여 만족감을 표하면서 앞으로도 유사한 행사가 있다면 적극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특히 이번 시찰단 일원으로 시찰에 동참한 강태희 재칭다오한국인(상)회 부회장은 이번 시찰이 현재 근무하고 있는 일흥자동차부품회사의 신공장 부지 선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하면서 현대자동차의 충칭공장 프로젝트가 확정되면 구이저우성에서의 신공장 설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하였다.
구이저우성측은 이번 시찰단의 구이저우성 방문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구이저우성투자유치국 부국장이 모든 일정을 안내하고 구이저우성의 여러 TV 방송, 신문 등을 통해 시찰단 일행의 시찰 일정을 연일 보도하기도 하였다.
/박영만 기자
사진 설명 1: 구이저우성 수석부성장으로부터 “구이저우성 투자유치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나서의 기념촬영
(왼쪽으로부터 계홍 구이저우성투자촉진국장, 이영남 회장, 몽계량 부성장, 강박 재한중국상인회장, 장한림 구이저우성정부 부비서장)
사진 설명 2: 개발구 현장 시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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