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서원장조선족학교, 가족과 함께 하는 초록운동회 진행

 

 

 

‘별들의 잔치-우리 모두가 주인공이다’라는 주제로 칭다오서원장조선족학교 2016년 가족과 함께 하는 초록운동회가 지난 5월 28일 칭다오시 서원장조선족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운동회는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 및 칭다오조선족 부분 단체 대표 총 1000여 명이 어울려 어린이 축제 한마당을 펼쳤다.

 

이번 운동회는 다가오는 6월 1일 아동절을 계기로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알게 하고 민족의 사명감을 지니게 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개막식에서는 옥타 칭다오지회 차세대위원회(장성혁 차세대위원장)에서 대형 TV와 6천여 위안의 장학금을 기증하는 순서를 특별히 가지면서 칭다오 조선족 차세대들이 민족교육사업에 대한 애심을 그대로 전달했다. 

김장웅 교장은 가족처럼 어린이들을 사랑해주는 칭다오조선족사회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일은 큰 보람과 가치를 느끼게 한다면서 미래를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세계를 날 수 있는 날개를 달아주는 것이 가장 큰 소망이라고 밝혔다. 

 

경기에 앞서 어린이들이 오랜 시간을 들여 열심히 연습한 단체율동체조와 단체태권도 시범공연이 있었다. 

운동회에서는 귀빈들이 학생들과 함께 하는 타이어 굴리기 경기가 분위기를 한층 돋구어주었으며 줄다리기, 훌라후프 빠지기, 물고기 낚기, 투구, 외나무 다리 건느기 등 다양한 종목이 이어졌다. 

 

이번 운동회에는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칭다오차세대위원회, 아미화장품, 아혁가구, 동심공예품, 지홍복장, 태발인쇄, 주영무역, 삼구식품, 대조무역, KL무역, 초이스모자 등  단체와 기업 및 이예진, 박혜나, 박은정, 표진우, 송명남 등 학생들의 학부모가 푸짐한 상품과 현금을 후원했다. 

 

칭다오서원장조선족학교는 ‘열린생각, 바른행동, 건강한 신체’를 학교의 교훈으로 삼고 올바른 교육, 믿을 수 있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성교육을 우선으로 현장체험학습, 자매학교와의 국제교류를 비롯한 행복하고 즐거운 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그동안 우수한 학생들을 많이 배출했다. 이 학교를 나온 김청수 학생은 청양4중에 입학해 칭다오10대 우수학생으로 선정되어 미국유학 추천을 받아 현재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으며 이승현 학생은 지모시 28중에서 반급 1등, 전년급 1400명중에서 9등을 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외에 주태남, 이소군, 김미영, 최명홍 등 우수한 졸업생들이 현재 재학중인 학교에서 반급 1등, 2등을 다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설명: 운동회 입장식 한장면

 

/ 김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