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 피나무꿀 칭다오서도 맛볼 수 있어
겨울철 건강을 지켜주는 고향의 피나무꿀(椴树密)을 이젠 칭다오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다.
고향의 자랑인 특산물을 칭다오에서 보급시킨 사람은 이춘일(33세)씨,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지켜줄 수 있다는 자부심을 안고 목단강쌰린봉업(夏林蜂业) 산둥성 대리점을 정식으로 시작했다. 초기에는 선물셋트로 들여와 판매를 시작했으나 차차 소문이 퍼지면서 널리 인정을 받게 되어 현재는 일반 가정에서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대중용 꿀도 준비중에 있다고 했다.
한편 이춘일씨는 또한 프랑스와인 1급 대리상으로 맡고 와인도 판매하고 있으며 이른 새벽부터 떡집 배달도 하고 있다. 칭다오에 진출한지 10년이 된 그는 처음에는 옷가게와 식당을 비롯해 해보지 않은 일이 거의 없다고 한다.
흑룡강성 목단강시에 자리잡고 있는 쌰린봉업(夏林蜂业)은 1981년 설립되었으며 그 맛과 효능을 공식 인정받아 지금까지 생산한 피나무꿀을 하얼빈 모 유명 약공장에 남품하고 있다.
요해에 따르면 피나무(椴树)는 달피라고도 하며 피나무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교목이다. 말그대로 피나무 꿀은 피나무에서 채취한 꿀이다. 발한작용이 뛰어나 감기, 몸살에 땀내기 약으로도 쓰이며 신경쇠약, 신경성 위장병, 불면증에도 많이 쓰인다고 한다. 또한 질병에 대한 저항을 높이며 류머티스성관절염, 위암, 헛배부른데와 위염, 위궤양에도 좋다고 한다.
사진설명: 하루를 25시간처럼 뛰고있는 이춘일씨
/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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