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문화학당3기 (칭다오)개강식 개강


대한민국 군산시 칭다오대표처는 4월 25일 11시 칭다오과학기술대학에서 군산문화학당 제3기 개강식을 진행하였다. 행사에는 한국총영사관, 칭다오시외사판공실, 칭다오한인회 및 전라북도도민회, 과기대외국어원, 학생 등 110여 명이 참석하였다. 

지난해 1, 2기생 약200여 명을 배출한 군산문화학당은 한중인문교류의 저변확대를 목표로 한국 지자체중 처음으로 지난해 3월 옌타이로동대학, 칭다오과기대에서 시작하여 한글교육과 지역의 특색, 문화, 관광 등을 소개하고 전통체험, 명사 등 다양한 특강을 통해 한국과 지역을 알리고 있다.

금년부터는 지난해와 다르게 1년 과정으로 운영하여 한글 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초급, 중급반 정원 80명을 모집하였으며, 아이, 학생, 대학생, 주부, 퇴직자 등 다양한 연령층이 신청하였고 연간 수강료는 200위엔 이다.

군산시 중국대표처 윤석열대표는 개강사에서 “지난 첫해 시작할 때는 다소 부정적 시각도 있었지만, 학생들의 즐거워하는 모습과 총영사관, 지방정부, 유관기관, 중국친구 등의 응원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고, 1년이 지난 지금 평가를 해본다면 우리 모두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주는 사업이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며, “그간 휴일을 반납하며 희생한 직원들에 감사드리며, 이러한 노력 덕택으로 강소성 양주시에 세번째 학당을 개소하게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칭다오의 경우는 이번 모집기간 신청자가 폭주하여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며 이분들이 1년을 기다려야 한다는 게 아쉽기 때문에 학교측과 상의하여 가능하면 9월 학기에 1개 반을 늘리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덧붙혔다.

앞으로 군산시 중국대표처의 문화학당 운영계획은 칭다오, 옌타이, 양저우에 이어 나머지 우호도시로 점차 확대해나가고 대표적 문화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군산에도 군산시민들이 중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곳을 마련하여 한중교류의 모범적인 도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윤석열 대표는 현재 군산시를 중심으로 한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새만금사업이 진행되는 곳으로 지난해 11월 9일 중한FTA 타결후 중한간 FTA협력산업단지로 지정되었다며, 다가오는 중한FTA시대에 군산문화학당과 관계된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미래의 주인공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대한민국 전라북도에 속한 항구도시며, 전북의 경제수도이다. 한국에서 제일 넓은 국가급 산단을 보유하고 있고 800여 개의 크고 작은 기업이 있으며 인근에 국가급 새만금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도시이다. 2008년 한국 지자체로서는 유일하게 산동성 칭다오에 대표처를 운영하며 중국내 13개 도시와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박영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