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룡 연변1중 칭다오동문회 회장 당선
회비의 20% 차세대 후원금으로
연변1중 칭다오동문회가 일전에 세대교체를 진행, 김병룡씨가 연변1중 칭다오동문회 제7임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현재 칭다오에는 연변1중 졸업생이 약 150여 명 있는 것으로 집계, 그중 37명은 칭다오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고 30 여 명은 금방 사회에 진출한 동문으로 도움과 인도가 필요한 상황이다.
연변1중은 중국조선족 최고의 명문고로서 졸업생 대부분이 국내 명문대를 졸업했고 많은 사람들이 정부, 대학, 병원, 기업 등 부문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그 역할이 뚜렷하다.
이들은 말없이 해마다 민족교육을 후원하고 축구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형식으로 칭다오에서의 영향력을 확충해왔다. 석진덕, 현광선, 박영권, 고명, 류광일, 리룡철 등 동문은 한민족사회에서 알아주는 인물로 당지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
일전에 있은 칭다오동문회 정기회의에서 제7기 회장에 당선된 김병룡씨(71년생)는 “새해에는 굵직굵직한 대형 행사보다 칭다오에서 대학을 다니거나 대학을 금방 졸업한 동문들을 이끌어주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밝히고 “회비의 20%를 차세대 후원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차세대동문들을 위한 프로젝트를 체계화 하고저 자문단을 구성, 전임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회장 박영권씨를 자문단장으로 위촉하고 대학을 다니면서 기업경영을 병행하여 성공한 칭다오농업대학 졸업생 리욱을 차세대위원장으로 임명하였다.
김병룡씨는 “자문단과 밀접히 교류해 후배들의 어려움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공한 동문들의 경험과 실력을 활용해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풍조를 형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칭다오 왕청향우회 회장, 월드옥타 칭다오지회 부회장 등 직무를 맡고 있는 김병룡씨는 딸애의 이름을 자기의 고향인 춘양진 이름을 따 ‘춘양’이라고 지을만큼 고향사랑이 지극한 사람으로 각인된 기업인이다.
사진: 자문단 단장인 박영권과 손잡은 김병룡(오른쪽)
Comment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