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 작가협회
서원장조선족소학교에서 글짓기 조직
“우리 글을 살리고 우리 문화를 지키자”는 취지로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에서 주최한 ‘2014년칭다오서원장조선족소학교 백일장 글짓기 경연’이 지난 6월13일 칭다오서원장조선족소학교 대강당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경연에는 칭다오서원장조선족소학교3학년, 4학년, 5학년 총 30명 학생이 참가했으며 “이웃”, “바다”, “ 나의 꿈(나의 소원)”, “겨울”, “ 내가 만약…이라면” 등 여러가지 제목으로 1시간 이라는 주어진 짧은 시간내에 그동안 갈고닦은 글짓기 수준을 한껏 발휘했다.
칭다오조선작가협회 심사위원들의 신중한 심사결과 5학년 장효문 학생의 “바다”가 표현력이 생동하고 글구가 잘 째여져있어 최우수상을 수여했으며 4학년 지예진 학생의 “나의 소원”, 5학년 전귀진 학생의 “겨울”이 우수상을, 3학년 김준걸 학생의 “나의 꿈”, 5학년 이창용 학생의 “이웃”, 4학년 이소룡 학생의 “나의 소원”이 각각 가작상을 수상했다. 이외 3학년 오수진 학생의 “나의 꿈”, 5학년 김민 학생의 “겨울”, 4학년 이성원 학생의 “나의 꿈”과 김이 학생의 “나의 소원”, 3학년 홍유정 학생의 “나의 소원”이 고무격려상을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상품과 상장 및 증서가 수여되었으며 모든 참가인원에게 기념품을 증송하였다.
주최측인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 이문혁 회장은 “이번 경연이 서원장학교에서 두번째로 행사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학생들이 이런 경연을 계기로 글짓기 수준을 한층 더 높이고 우리말과 우리글을 더 아끼고 사랑하며 우리문화를 지켜가는 정신력을 키우는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원장조선족소학교 김장웅 교장은 작가협회에서 학생들에게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준데 대해서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이에 힘입어 학교측에서는 학생들의 글짓기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경연이 결속된 후 칭다오조선족작가협회에서는 서원장학교측에 회원작품집 “2013갯벌의 하얀진주”를 선물로 전달했다.
칭다오서원장조선족소학교는 건축면적이 4400여 제곱미터, 현재 유치원과 소학교를 포함해 470여명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으며, 교직원 45명이 있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자질제고에 아주 중시를 돌리고 있는바 매달 적어도 하루는 가방 없는 날로 정하고 여러가지 현장체험활동을 조직하고 있다. 이 학년도만 해도 바다해변길 걷기, 모공산 등반, 맥주박물관 참관, 십매암꽃구경, 세기공원사생대회 및 글짓기, 교내운동대회 등 행사들을 활발하게 진행해왔다. 이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많은 경험을 쌓았고 그런 것들이 생생한 글감이 되었다.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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