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로 한인 이미지 제고에 앞장

 

 

한국기업 140여 개에 한국인 상주인구 1500여 명을 통솔하고 있는  르자오(日照)시한인회(회장 안병수)는 지난 한해 꽤나 분주하게 보냈다.
10월 12일 르자오한국인회는 산둥외국어대학에서 제8회 한국어말하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르자오시 3개 대학과 산둥성 5개 대학, 장쑤성 3개 대학, 허베이성 1개 대학의 결선 진출자 26명 학생과 일반인 2명이 참가한 전국규모로 치러졌으며 대회 주제는 '강남스타일', '한중 우호교류', '한국의 문화', '한글의 우수성' 등으로 진행되었다. 일명 '중국인의 한국어 말하기 대회'인 동시에 중한수교 2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이기도 했던 이번 대회에서  세종대왕 기념 사업회 회장상을 받은 포홍뢰(제남대. 3학년)학생은 금상 수상자 5명과 함께 일주일 간 한국 여행의 행운을 차지했다. 이어 진수수(양저우대학 4학년), 종소령(옌타이대학 4학년), 양란(곡부대. 3학년) 학생이 대상을 차지해 각각 청주대, 호남대, 계명대학교에서 1년간 유학 할 수 있는 영예를 안았다.
두달 좀 넘은 12월 22일 르자오 한인회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르자오에서 유학하는 한국유학생 7명과 중국학생 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각 학교에서 추천된 우수학생 14명으로, 이들에게는 장학증서와 장학금이 전달됐다. 르자오한인회는 매년 두 차례에 걸쳐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까지 약 15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것으로 통계된다.
이에 앞서 지난 2011년 10월에 565돌 한극날을 기념해 개최된 제7회 '한국어말하기대회' 역시 주칭다오총영사관, 한국 당진군의회, 평통 칭다오지회, 경상남도청, 중소기업 진흥공단, 산둥성한인상공회 등 관계자 80여명과 1,200여명의 학생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포함한 6명의 우수상 수상자는 7박8일간의 한국여행과 체험의 기회가 주어졌으며 이밖에 장려상 입상자들에게는 부상과 함께 한국 기업에 취업 추천의 기회가 주어졌다. 이처럼 중국학생들의 한국어말하기대회를 통해 배움과 취업 및 관광의 혜택을 받은 학생도 100여 명에 달했다.
특히 2009년 5월에 진행된 한국인 청소년들의 중국어백일장은 르자오한인회가 최초로 조직했다는데서 깊은 의미를 가진다.
이밖에 르자오한인회에서는 한국 어린이들을 조직하여 그림 그리기활동을 해마다 조직해왔으며 재르자오 한국어과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장학회를 설립, 매년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한국기업 (38)

 

장학규 특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