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 브랜드로 그룹화 서비스기업 만들어간다
조선족 운영 란호텔 정식 오픈

 

칭다오에서 조선족이 운영하는 란(LAAN)호텔이 지난 5월 11일 정식 오픈했다.
란 호텔은 청양구와 5분거리인 찐르즈뚜(金日紫都)아파트단지 남쪽에 위치해있으며 면적이 5천 여 제곱미터, 투자액은 1200만 위안에 상당하며 120개 객실이 있다. 5성급 호텔 못지 않은 우아하고 호화스런 인테리어와 시설, 그리고 침구와 용품을 구비했으며 치솔 하나, 타올 하나에도 고객들을 위한 정성이 고스란히 담아있다.
부담없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5성급 호텔 서비스를 받게 하는 것이 기본 취지이며 모든 것은 오로지 고객들의 편안함과 만족함을 위한 것이라고 유동명 사장은 강조했다.
란 호텔은 조선족이 운영하는만큼 한국식 관리방식과 서비스 수준을 완벽하게 갖췄다. 5성급호텔 수준 그대로 고객들에게 다가서기에 최선을 다하고 고객을 우선으로(以人为本)한다는 이념을 핵심 취지로 실행하고 있다. 청양 1호점을 시작으로 내년 연말까지 5개 호텔로 확장할 계획이다. 아울러 란 커피숍처럼 중국 전 지역에도 체인점을 늘려 란 호텔문화를 널리 보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칭다오 관광산업이 날로 발전함에 따라 호텔문화가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오고 즈음에 과감히 호텔사업에 뛰어든 유동명 사장은 사실 그에 앞서 칭다오명인완구유한회사를 10여 년간 경영해왔으며 내수시장을 꾸준히 개척해 현재 판매액이 년간 7천만 위안에 달하고 있다. 유 사장이 제조업을 지속적으로 경영하면서 서비스업종에 접하게 된 것은 2012년 12월, 청양구 쟈쟈왠 북쪽에 란(LAAN)커피숍 1호점을 오픈하면서다. 그후 거퍼 1년도 안되는 사이에 청양 한린원, 청양 보룽광장, 칭다오시 노산구 리다(丽达)광장, 시북구 다롄완다(大连万达)광장 등 곳에 5개 직영점, 체인점을 늘리면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였다.  즉석에서 만든 생생한 커피맛과 부드럽고 기분좋은 분위기에 완구, 악세사리 등 다양한 제품을 진렬, 판매하는 동시에 네일아트 등 부대시설을 추가해 점포중의 점포(店中店)라는 새로운 경영모식으로 란 커피문화를 보급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오는 7월 다롄에 800만 위안을 투자해 1100제곱미터 규모의 체인점을 오픈하기로 예정되어있으며 내년 연말까지 동북에 30개 란 커피 체인점을 세울 웅심을 품고 있다.
커피숍과 호텔 브랜드를 “란” 브랜드 하나로 통합시켜 커피숍을 기본 바탕으로 호텔사업도 확장해 그룹화에로 나가는 아이템은 경제위기로 어려움에 봉착한 기업들에 하나의 독특하고 새로운 경영방식으로 다가오고 있다.

 

사진설명:  유동명 사장이 란 호텔 오픈식에 귀빈들과 함께.

 

/ 김명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