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조선족학생들을 위한 옌타이한글주말학교가 3월 16일부터 노동대학 생물화학과 2층 교실에서 수업을 시작하였다. 아울러 다가오는 23일부터는 옌타이대학 외국어학원 3층 교실에서도 수업을 하게 된다.
이번에 새로 설립된 주말한글학교 노동대학분교는 노동대학에 위치한 아가페국제한국학교(노동대학 국제한국학교)의 이상락 원장의 전폭적인 지지로 개설되었다.
옌타이시 L LOVE YANTAI 자원봉사단의 박정남 단장의 추천으로  옌타이대학과 노동대학의 한국유학생들과 가정주부 20명으로 구성된 교사팀은 한명당 최소한 2명의 학생들을 가르칠 예정으로 학생들이 한글을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말한글학교 설립초기부터 신청를 한 학부모 최모는 “평소 아이들이 중국학교에 다니다보니 영향을 받아 집에서조차 한국말을 하지 않아 고민이 많았으나 주말학교를 다닌 후부터 전보다 많이 나아졌다.”면서 “앞으로도 꾸준히 한글학교를 운영하면 재옌타이지역 조선족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옌타이한글주말학교는 작년 4월부터 운영되었으며 학생모집대상은 만5세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주말학교 학생들은 기본 교재외에 인사말, 예절, 동요 등을 배우며 수업은 3월2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9시부터 12시까지 옌타이대학과 루둥대학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박영철 기자 Piao32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