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 공생의 기업경영
 
(주)임페리얼아트 중국칭다오황실공예품유한회사가 나눔과 공생의 기업경영으로 끊임없는 성장을 가져오는 한편 지역사회에 대한 공헌에도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임페리얼아트는 1993년2월 미국 뉴욕에서 회사를 설립하고 1998년 한국 서울에 사무소를 운영, 2002년 7월 중국 칭다오에 진출, 2011년 8월에는 ISO국제인증을 취득했다. 현재 350여 명의 직원이 있으며 그중 조선족이 15명이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전세계 40개 국가에 액세서리 제품을 공급하며 세계 시장에서 매출 규모 2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칭다오지역에 위치한 3,300㎡ 규모의 본사 이외에도 중국 지역 2곳의 생산공장을 가동해 매출액 2천만달러(2010년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이익금의 사회환원이라는 취지하에 우선 회사가 위치한 동네에서 힘들게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지원을 2003년 5명으로부터 시작해 매년 꾸준히 지원했으며 현재까지 8년동안 30명의 학생들에게 월 6천위안의 장학금을 지원해왔다. 한편8년간 청양구홍십자회에 5만 위안을 후원했으며 사천성 대지진에도 아무런 주저없이 5만위안을 헌금했다. 해마다 봄과 가을에는 동네 노인 80여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벌려 주었으며 이렇게 해마다 2만 위안에 달하는 초대비를 지출하기도 한다. 이 경로잔치도 8년째 꾸준히 지켜왔으며 동네 노인들은 이에 너무 고마워 회사 휴일이나 구정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서 회사의 안전과 도적방지를 위한 질서를 대신하여 지켜주고 있다. 구정에는 경비 1명만 두고 있어도 회사가 안전할 수 있는데 이 모든 게 동네 노인들이 “경비직”을 서주기 때문이다.
회사직원들에게 베푸는 사랑은 더 말할 것 없다. 지난해 5성급호텔에서 직원들을 위한 송년회를 성대하게 치렀으며 이에 쓴 비용만 30만 위안, 하지만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쓰는 돈은 전혀 아깝지 않다는 것. 2008년부터는 매년 15명의 우수 사원들을 선정해 10일 투어로 한국 서울 및 용인 에버랜드와 제주도관광을 실시하고 있으며 직원을 늘 소중한 재부로 간직하고 있다.
회사 수익의 사회환원 및 사회공헌 활동은 국경과 민족을 떠나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경영이념이 귀감이 될만하다.
허덕만 대표이사는 중국에서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말없는 사랑을 많이 베풀어왔다. 자신의 고향인 한국 경남 양산시에 매월 2백만원(한화)의 장학금을 기증, 연말에는 천 만원(한화)를 불우이웃돕기에 쓰라고 기증한 것이 역시 8년이 됐다.
허 대표이사의 나눔경영은 칭다오시 유관 부문의 인정도 받아2009년 청양구 명예시민상과 칭다오시 자선개인상을 수상했는데 이는 칭다오시 유일한 외국인 수상자이다. 2011년9월21일 주칭다오한국총영사관과 산둥성정부에서 주최한 “2011년산둥성한중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포럼”에서CSR우수실천 기업으로  선정, 2011년 12월24일 칭다오시 자선총회 10주년 기념식에서 “10대애심자선기부 민영기업”으로  선정됐다.
허 대표이사의 사적은2011년 12월30일  MBN 한국케이블 뉴스 전문방송국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 “THE CEO”에 방영됐으며 오는 10월 말 한국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게 된다.
하덕만 대표이사는 1989년 혈혈단신으로 미국으로 건너가 생선가게에서 노가다로 일을 해봤고 액세사리 회사의 말단직원인 창고직원으로부터 시작해 오늘날 눈부신 성장을 거뒀다. 수십년간 피땀으로 번 돈을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해서 아낌없이 쓸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하고 삶의 가치를 느끼며 기여하는 자신의 작은 소행이 물질만능주의와 이기주의가 활개치는 현시대 사람들에게 올바른 인생의 길을 제시해주는 멘토역할이 되었으면 하는 게 바램이라고 말했다.
 
사진설명: 하덕만(오른쪽) 대표이사가 청양구홍식잡에 기증금을 전달하고 있다

 

/ 김명숙 기자 kim0030@126.com


사회공헌에 앞장서는 한국기업 (24)


날짜 : 2012-10-17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