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춘성가발부품회사 설립 13주년 및 신사옥 이전식 거행        
 
지난 7월 31일, 칭다오국제공항 부근에서 칭다오춘성가발부품유한회사 설립 13주년 기념식 및 신사옥 이전식이 성대하게 진행됐다.
가발업계에서는 내놓으라는 가발업체들의 대표 몇십명이 줄지어 행사에 참가했다. 동시에 한국과 미국의 가발업계에서도 대표들을 파견하여 축사를 보내왔다. 이날 화제의 주인공은 칭다오춘성가발부품회사의 이춘범 사장(조선족 49세)이였다. 참가자들은 모두들 이춘범 사장의 성실함과 탁월한 능력에 공감을 표시하였다.
만 13년 전인 1998년 8월 1일, 이춘범 사장은 칭다오 이촌에서 춘성가발회사를 설립했다. 이춘범 사장은 흑룡강성 연수현에서 출생하여 하얼빈선박공정대학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87도년에 졸업한 후 하얼빈 기전야금국에서 대형변압기 설계원으로 출중한 능력을 과시하였다. 그러던 중 시장경제의 충격 하에 그는 과감히 공직을 버리고 칭다오 땅에 진출하여 반년 동안의 세심한 고찰을 거쳐 춘성가발회사를 설립하였다.
춘성가발회사는 가발제조에 쓰는 망료( 料) 부품을 한국에서 직수입하여 중국회사들에 판매, 망료부품은 모발을 이식하는데 가장 기초적인 바탕으로서 가발제조업체들의 필수품이다. 현재까지도 중국에서는 기술적인 원인으로 상기 부품을 모두 외국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당시 이춘범 사장은 세밀한 시장조사 끝에 바로 이 틈새시장을 비집고 들어가서 큰 성공을 한 것이다.
회사는 설립초기부터 고객제일주의를 취지로 최선을 다하였다. 기술개발능력이 약하고 자금실력이 없는 중국가발회사들에 기술, 정보서비스를 제공해주면서 함께 발전하는 전략을 세워 동반성장을 해왔다. 동시에 큰집 격인 한국의 대양산업사는

 드팀없는 신용과 적시적인 결재 등으로 끈끈한 뉴대관계를 유지하여왔다. 춘성가발회사는 이렇게 한국회사,  중국가발회사 3자간의 지속적인 화합과 발전에 노력을 경주하였다. 하여 13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국대양사와 끈끈한 뉴대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동시에 중국 내 700여개 가발업체와도 긴밀한 합작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13년 동안 연간 1000여만 위안의 영업액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오늘에 와서 칭다오의 최대 핵심지인 국제공항부근에 800여 평방미터의 상하 3층 상가건물을 매입하여 사무실을 확장 개업하기에 이르렀다.
한국관련 업체 대표 5명을 거느리고 이번 행사장을 찾아온 한국대양산업사 전명진 회장은 만 13년전 칭다오시에서 처음으로 이춘범 사장을 만났던 시절을 회억하며 당시 이 사장의 총명과 성실함에 큰 인상을 받았다면서 지금까지 유일한 중국파트너로 이춘범 사장을 선택한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NH글로벌회사의 김지현 사장도 춘성가발과의 합작경과를 떠올리면서 이춘범 사장의 신용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칭다오에서 가장 큰 가발업체인 즉발(  )그룹의 전 총경리도 춘성가발이 한국의 대양산업사와 13년 동안 합작파트너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는 것에 대해 감복해하면서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춘성가발의 제품을 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춘범 사장은 "춘성가발은 이제부터 시작이다"면서 "앞으로의 10년, 20년 계획을 위하여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그동안 춘성가발회사를 지지해주고 성원해준 고객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히면서 "특히 하얼빈에서 결혼하여 오늘까지 집안일, 회사일을 열심히 내조하고 있는 아내 김영자에게 진심으로 되는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영만 기자


날짜 : 2011년 08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