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행복은 모두 애들한테 있어요
청도 청양구 후전촌에 위치한 딩동댕유치원은 청양구에서 유일하게 조선족이 운영하는 공식 유치원이다.
1,2,3층 21개 교실, 4900㎡규모에 총 300여 명의 어린이와 40여 명의 교직원이 있다. 3세-7세 정도의 영아반, 유아반, 유치반으로 모두 12개 반급이 있으며 조선족과 한족이 각각 반을 차지한다. 문화, 음악, 언어, 미술, 체육 등 5개 영역의 교육프로그램을 기본으로 하며 특히 영어공부는 선진적인 멀티미디어교육(?子白版?摸?)키즈브라운영어 수업을 하고 있다. 조선족 어린이는 우리말은 물론 중국어와 영어를 배울 수 있어 좋고 학습과 생활속 좋은 습관을 어릴때부터 배워주고 있다. 각자의 취미와 끼에 따른 게임과 상상력 개발, 지능발전에 유익한 다양한 체험, 음식 만들기를 비롯한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사용해 진정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일찍부터 닦게 하고 있다. 유치원 교육을 마치고도 언제든지 주말을 이용해 한글을 잊지 않도록 주말학습반을 계획적으로 운영해 갈 것이고 한족들에게도 한글을 가르친다. 어린이들이 먹는 음식은 영양을 과학적으로 고루 분배해 어린이들의 성장에 정성껏 마음을 쏟고 있다. 또한 교실마다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어린이들이 밝고 깨끗한 환경에서 공부하고 놀 수 있도록 유치원 구석구석 사랑이 슴베어있다.
함해자 (37세, 요녕성 심양)원장은 1995년 길림공업대학 화학을 전공하고 유아학과를 공부해 2000년에 국가공식 유치원 원장 자격증을 따냈으며 어린이들을 좋아하고 어린이들과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는 이유로 고향의 유치원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2007년 8월 청도로 진출해 청양구 따베이취 지역에 22명의 조선족 어린이들을 모집해 청도에서의 유치원 사업을 시작했다. 2008년 3월 후전촌 민위원회와 협력해 유치원을 확장해 딩동댕유치원을 시작했다.
함 원장은 2009년 9월 전국여성협회 고수련 주석이 유치원을 방문한데 대해 아주 큰 자랑과 격려로 생각하고 있으며 어린이 사업이 보람이 있다고 한다.
그는 청도에 인맥도 없고 자금이 부족해 시설도 잘 되지 못했고 어린이 모집과 교육상에도 애로가 수없이 길을 가로막는 날이 너무 많았고 현재까지 임대비를 제외하고도 인민폐 170 만 원 정도는 이미 썼다면서 아직도 다른 애로와 부족점이 많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어린이들에게 책임을 져야 하며 무슨 일이든 시작했으면 꼭 끝을 봐야 한다는 변함없는 의지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고 한다. 특히 유치원 운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도 밝고 순진한 어린이들의 얼굴을 보거나 어린이들의 (원장선생님) 부름소리 한마디만 들어도 힘과 위로가 되고 희망이 솟구친다는 함 원장은 이 길이 아무리 힘들어도 자기가 자식처럼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끝까지 확고하게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가 하는 일이 보잘 것 없고 힘들어도 우리 유치원을 나간 어린이들이 공부도 잘하고 인격도 좋고 성격도 밝은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만 있다면 저는 후회가 없어요" 오로지 어린이를 위해서 살려는 그의 마음가짐에서 잔잔한 감동이 느껴진다.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2009년 9월 전국여성협회 고수련 주석이 유치원을 방문했다.
날짜 : 2010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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