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조선족축구팀 한국 청석FC와 친선 경기 진행
옌타이동포팀과 조선족축구팀 합병
옌타이동포팀과 옌타이조선족축구팀이 금년 1월 통합되면서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2월 28일 옌타이대학 운동장에서 옌타이조선족축구팀(회장 김룡)은 방문온 한국 파주시 교하연합회의 청석FC와 친선경기를 치루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세차게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양 팀 선수들은 마음껏 장끼를 발휘하면서 경기를 펼쳐나갔다. 전반전 옌타이축구팀에서 3대1로 앞섰다. 후반전에 청석FC에서 골 두개를 추가하면서 3대3으로 비기는듯 했으나 옌타이축구팀에서 연이어 골 두개를 성사시키면서 최종 5대3으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청석FC의 이서우 사장의 소개에 따르면 1988년에 설립된 청석FC는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정기훈련을 하며 주로 한국내에서만 활동해왔다. 그러다가 여행업을 시작한 이서우 사장이 중국을 자주 다니면서 인연을 맺게 되어 작년 2월 상하이 교민축구단과 친선경기를 진행한데 이어 이번에 두번째로 옌타이에서 친선경기를 펼치게 되었다고 한다.
옌타이조선족축구팀은 올해부터 옌타이시축구협회에서 주최하는 갑급리그와 을급리그에 유일한 조선족팀으로 참가하는바, 조선족1팀이 금년 5월부터 갑급리그에 참가하고 조선족2팀은 올 3월 13일부터 을급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옌타이조선족축구팀의 김룡 회장은 금년 4월중에 한국 연예인팀, 연변 동북아팀과 자매결연을 맺고 상호 초청하여 친선경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옌타이조선족축구팀은 80여 명 회원을 가지고 있으며, 매주 토요일은 대외경기를 하고 매주 일요일 오후에는 옌타이대학 동문에서 정기 훈련을 하고 있다.
김룡 회장은 무릇 옌타이시에 거주하는 축구애호가들은 실력과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박영철 기자
사진설명: 경기전 단체사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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