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탁구협회에서 주최한
우리민족탁구대회 청양서 진행

 

친선, 교류, 단합을 취지로 하는 칭다오우리민족탁구대회가 19일 청양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였다.
칭다오조선족탁구협회에서 주최한 이번 대회에 조선족탁구협회 28명 선수와 청양구 한인탁구협회 10여 명이 참석하여 단식과 복식경기를 펼치였다.
오전 10시, 청양구 양부짜이촌 한국인탁구구락부에서 간단한 개막식이 있었다. 칭다오조선족탁구협회 이학무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서 조선족선수들과 한국선수들이 열지어 웃는 얼굴로 서로 악수하면서 인사를 하는 것으로 훈훈한 대회 분위기를 연출했다.
칭다오조선족탁구협회 김광일 회장(65세)은 탁구공은 비록 작지만 발휘하는 힘과 영향력이 아주 크다면서 탁구로 우정을 다지고 건강을 챙기며 서로의 기술을 교류하여 발전과 진보를 추구하자고 호소했다.
칭다오조선족탁구협회는 2012년 9월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50여 명 회원이 가입되어 있다. 협회는 금년 3월 하순에 ‘흑룡강신문컵’ 칭다오탁구초청경기를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칭다오시에서 공인하는 모범적인 한민족 스포츠단체로 발전하였다.
청양한인탁구협회 강정배 회장(55세)은 본 협회는 3년전에 설립되었으며 청양구 세기공원옆 양부짜이촌내에 480제곱미터의 창고공간을 확보, 새롭게 디자인하여 9개의 탁구판과 3개의 당구판을 설치해놓고 정기적으로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남자복식 경기에서는 한인회 1팀(전일용 박민규 이홍재) 이 우승을 차지하고 조선족탁구협회 1팀(김동초 남비 지은룡)이 준우승에 머물렀다.   오후에 진행된 개인 단식에서는 치렬한 경기끝에 금메달에 정상학, 은메달에 전일룡 동메달에 김동초, 최창호 선수가 차지했다. 개인단식메달에 입성된 선수들이 모두가 조선족선수들이어서 조선족탁구협회의 높은 기량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행사는 탁구라는 인연으로 조선족들과 한국인들간의 친선 화목 교류를 도모하는 좋은 스다트를 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행사가 끝난 후 양팀 선수들은 다 함께 즐거운 만찬과 총화행사를 치르면서 앞으로 정기적으로 우리민족 탁구대회를 개최할 계획을 논의하였다.


박영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