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가는 독립기념관”이 주칭다오 총영사관의 오세천 영사, 한국 독립기념관의 김능진 관장, 옌타이한인상공회 황성연 회장, 옌타이한국학교 정병국 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6월  5일부터 7일까지 옌타이한국학교(교장 정병국)에서 개최, 한국인 자녀들과 재외동포들을 위해 항일운동 역사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독립기념관 소개 및 ‘중국을 무대로 펼친 한국의 독립운동’ 체험활동, ‘도토리 훈장’ 3D 입체 영화 상영, 중고등학생들을 위한 독립운동사 특강이 있었으며 인근 유치원생부터 한국학교 학생과 학부모, 옌타이 소재 대학의 한국어과 대학생 등 약 800여명이 참여했다.  
현충일을 맞아 특별히 옌타이한국학교를 방문한 김능진 독립기념관장은 인사말에서 “찾아가는 독립기념관” 행사를 통해 재외동포들에게 역사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어린 학생들이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높이는데 주된 목적을 두었다고 말했다.
옌타이한국학교 정병국 교장은 독립기념관측과의 자매 결연을 맺은 뒤 개막식 축사에서 “본 행사가 재외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지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독립운동사 특강을 듣고 난 학생들도 너도 나도 할 것 없이 한중 관계에 일어나고 있는 긴밀한 교류의 밑바탕이 독립운동을 이끈 조상들의 애국심에 있음을 느꼈고 역사 인식 전환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찾아가는 독립기념관’은 상하이, 다롄, 베이징한국학교에 이어 4번째 열리는 행사다. 독립기념관은 앞으로도 해외 재외동포들의 올바른 역사의식 함양과 나라사랑하는 마음 고취를 위해 지속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 할 예정이다.

박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