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2일, 청양구 "맛사랑" 음식점에서 중국연해조선족문인회 청도지회 3.8절 경축행사가 있었다.

이날 행사에는 재청도 근 20명 문인이 참가, 이홍철 회장이 문인회를 대표하여 여류문인들에게 선물을 증송하고 명절 축하를 올렸다. 이 회장은 축사에서 흑룡강신문에서 펴낸 3.8특집으로만 보아도 높은 자질과 예술수양을 갖추었다면서 여류문인들의 능력과 역할을 높이 평가하였다. 아울러 5월 연례모임과 하반년에 "연변문학"에 회원특집을 내기로 한 상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날 모임에서 회원들은 문인회의 진일보 발전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견해를 교환했다.

중국연해조선족문인회는 2007년 12월에 출범, 개혁개방과 더불어 전통적인 주거지를 떠난 문인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현재 50여 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다. 재청도 문인들을 주체로 산동지회, 북방지회, 남방지회, 베이징지회 등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여러 간행물에 정기적으로 특집을 묶어내는 것을 비롯, 해마다 수백편의 작품을 발표해왔다. 협회 설립 후 조광명,  이진화, 조룡기 등 10여 명 문인들이 번갈아가며 윤동주문학상, 도라지문학상, 두만강문학상, 연변작가협회상 등 굵직한 상들을 독차지하는 파워를 과시하면서 문단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최화길, 홍군식, 홍순범 등 단행본을 발간한 문인만 해도 5~6명, 박초란 작가는 "너구리를 조심해"라는 단편소설로 2010년 "민족문학" 년도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이 문인회는 자체의 카페를 개설하여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본사기자

11.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