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3돌 한글날 기념축하잔치 노동대학에서 진행
옌타이 세종학당에서 주최하고 노동대학교에서 후원한 ‘제 573돌한글날기념축하 잔치’가 26일 오전 노동대학에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는 노동대학 울산선박학원 및 해양학원 이정관 선생이 사회하였다.
옌타이 세종학당 박연숙 학당장은 인사말에서 “세종대왕은 눈병을 앓으면서도 백성들을 위해 한글을 만들었고 그 덕분에 여러분과 저희가 한글로 소통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값진 한글과 세종대왕의 고마움을 느끼면서 한글을 즐기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동영상 방영을 통해 한글의 유래와 한글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내외빈 소개에 이어 한글날 축하공연이 시작되었다. 산둥공상대학교의 전요, 장위정 학생이 <걱정말아요 그대>, 옌타이공무기사학원의 이한설 학생의 웨이백홈 노래 공연, 옌타이대학교 문경학원 장가의 학생의 키스디스러브 노래공연이 있었다.
이어서 본격적인 한글날 행사가 시작되었다. 노동대학, 옌타이세종학당, 산둥공상대학교, 옌타이대학교 문경학원, 옌타이공무기사학원의 한국어학과 학생 70여명이 한조에 11~12명씩 가나다라마바 등 6개 조로 나뉘어 손멋글씨&내가 만든 한글가방 행사를 시작하였다. 가방에 그림을 그리기 위하여 사전에 붓과 백지가 준비되어 학생들은 자기가 쓰고 싶은 한글과 그림을 먼저 연습, 20여분 후 가방을 나눠주고 ‘내가 만든 한글가방’ 손멋글씨를 쓰기 시작하였다. 본인 이름을 쓰거나 사랑해요 글자 외에 하트 등 여러가지 그림을 그리는 학생들도 많았다. 이밖에도 조별로 나누어 한글 단어 맞추기 게임도 진행하였다.
점수 합산을 하는 동안 노동대학교, 옌타이대학교 문경학원 학생들의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내가 만든 한글가방’ 최종 심사결과 다조에서 1등을 하고 나, 라, 바조에서 2등을 하고 가, 마조에서 3등을 하였다.
세종학당은 대한민국정부가 운영하는 한국어 및 한국문화 보급의 대표 브랜드로 제2언어 또는 외국어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은 외국인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알리고 교육하는 한국어 교육기관이다. 현재 60여개 나라에 180곳의 세종학당이 운영되고 있다.
옌타이세종학당은 한글날 행사 외에 매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하고 있다.
/ 박영철 기자
사진설명:학생들이 한글가방을 그리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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