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연말 위문 행사 개최

노인총회·대원학교·백두산양노원에 애심 전달

 

 

 

 칭다오의 조선족 골프애호가들이 불우이웃돕기에 나섰다. 

 13일 오후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이사단에서는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칭다오대원조선족학교,  지모백두산양로원을 찾아 회원들이 모은  애심기금을 전달해 미담이 되고 있다. 

 골프협회에서는 지난해 경기를 치를 때마다 버디를 한 선수가 자각적으로 개당 50위안씩 애심기금명의로 내기로 하였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이렇게 모아진 근 2만 위안에 달하는 애심기금을 설을 맞이하며 필요한 군체에 전달한 것이다. 

 이날 오후 2시 노인총회 김철호 회장이 정영희 회계와 함께 세한구락부 내에 위치한 할리우드바 회의장소에 도착했다.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한검파 회장은 5000위안이 든 돈봉투와 방한용 모자 100개를 김철호 회장에게 전달했다. 김철호 회장은 격동을 금치 못하며 골프협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애심기금을 유용하게 활용하겠다면서 골프협회 이사단 성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뒤이어 할리우드바에 도착한 칭다오대원학교 한설봉 행정실 실장에게 학생들이 필요한 축구공, 농구공, 배구공을 전달하였다. 

한설봉 실장은 외지로 출장간 대원학교 최련옥 대표를 대신하여 좋은 선물을 잘 받았다면서 새해에 골프협회 회원들이 술술 일이 잘 풀리고 모두가 대박나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연후 골프협회 이사단 일행은 지모구 서원장촌에 위치한 백두산조선족양로원을 방문, 양로원 김설화 원장은 추운 겨울에 노인들을 위하여 발걸음을 해준 한검파 회장 일행을 반갑게 맞아주었다. 

백두산양로원에는 현재 150여 명 조선족 노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25명 임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골프협회에서는 양로원에 쌀 20포, 기름 5통, 간장 10통 및 방한용 모자를 전달하였다. 

김설화 원장은 일찍 2012년도에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에서 1만 위안을 후원하여 현재 양로원 앞마당의 인공잔디를 만들었다면서 지속적인 지지와 후원에 거듭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이날 기부행사에 한검파 회장, 남명룡, 김학선, 김기철, 김홍석, 김성군, 김학봉, 전천 등 이사들이 동행했다. 

/ 박영만 기자

 

사진: 한검파 회장이 노인총회 김철호 회장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