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조선족산둥상회 조선족노인총회에 애심기금 전달
연말연시라 각종 행사가 많지만 행사규모를 줄여서 아끼고 남긴 비용을 노인들에게 기부하는 단체가 있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흑룡강조선족산둥상회에서는 12월 21일 칭다오시 청양구 홀리데이인호텔 2층에서 연말총화회의를 개최했다. 많은 사람들을 초청하여 행사를 조직하는 타 단체와 달리 흑룡강조선족상둥상회에서는 고향협회 회장 등 내빈을 포함하여 모두 40명만 초청하여 최대한 참가규모를 줄였다. 그대신 절약한 비용 5000위안을 칭다오시조선족노인총회에 전달하였다.
흑룡강조선족산둥상회 임홍길 회장은 21일 연말 총화행사에서 단체의 이름이 상회인 만큼 흑룡강산둥상회는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경제적 이윤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조선족노인총회를 상대로 해마다 애심기금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귀빈대표로 마이크를 잡은 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전동근 회장은 노인들에게 애심기금을 전달하는 것이 특히 인상적이라면서 웃어른을 존경하는 우리민족의 미풍양속이 산둥상회에서 계속 꽃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는 이덕관 감사, 정송림, 고문, 제갈인순 부회장 등 세사람이 대표로 나서서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김철호 회장에게 5000위안이 담긴 애심기금 봉투를 전달하였다.
김철호 회장은 답사에서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노인들을 잊지 않고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모아준 상회 전체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 전국 10대 벽화대가로 불리우는 허문길 화백이 참가하여 민족 예술에 대해 소개하였다.
산둥땅에 진출한 흑룡강적 조선족기업인들로 구성된 흑룡강조선족산둥상회는 2017년 5월 26일에 설립되었으며, 8월 15일 칭다오에서 흑룡강성조선족연구회 노범식 회장, 이성일, 배일환 부회장(현재 흑룡강성조선족경제문화촉진회 회장)을 모시고 현판식을 진행했다.
상회는 현재 26명으로 구성된 회장단과 140여 명 회원을 가진 위챗방을 운영하고 있다.
/ 박영만 기자
사진: 흑룡강상회 회장단 대표가 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김철호 회장(우2)에게 애심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Comment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