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시립병원 조선족의사 장한철 박사 QTV2서 의학강좌 방송

 

 

 

요즘 칭다오 텔레비전에 조선족 의학전문가가 떠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칭다오 텔레비전방송국 제2채널에서는 지난 12월 29일 오전 9시부터 40분간 칭다오시립병원 뇌과센터 동원 신경내1과 부주임의사 장한철  신경병학 박사의 의학강좌를 방송하였다. 해당 강좌는 31일 오전에 다시 재방송되면서 현지에서 좋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누가 당신의 기력을 훔쳐갔는가?’란 제하의 강좌에서 장 박사는 중증근육무력증의 발병과 증상, 조기예방과 치료방법 및 주의사항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장 박사는 강좌에서 중증근육무력증은 불치의 병이 아니라면서 적당한 관리와 치료를 거치면 얼마든지 정상적인 생활을 해나갈 수 있다고 지적, 눈꺼풀 처짐 등 명확한 증상이 나질 때는 근육무력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즉시로 병원을 찾아볼 것을 건의하였다. 

장한철 박사는 1964년 헤이룽장성 탕원현에서 출생, 어려서 자주 앓은데다가 가정에 환자가 많아 의사가 되는게 꿈이였다. 1988년 하얼빈의과대학 의료학과를 졸업한 장 박사는 1991년에 가목사의학원 석사연구생과정을 마치고 가목사의학원 부속병원에서 근무했다. 

1995년 3월 친구의 충고를 받고 칭다오시립병원을 노크한 장한철 박사는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에 능통한 젊은 인재라는 우세로 그 자리에서 면접에 통과되었다. 당시 칭다오는 한국기업은 물론 일본기업들도 서로 앞다투어 몰려드는 상황이었다. 장 박사는 뛰어난 의술로 환자 치료에 나섰을뿐만 아니라 통역까지 맡아나서는 등 자신의 남다른 재능도 과시하면서 병원의 중시를 받았다. 

1999년 9월 장 박사는 병원의 파견을 받고 상하이제2의과대학 부속 루이진병원에서 1년간 전업연수를 했으며2003년 4월 국가위생부의 파견을 받고 일본으로 파킨스병의 유전자치료 및 신경재생의 기초연구에 종사하였다. 2008년 신경병학 박사학위를 수여받고 칭다오시립병원에 복귀한 장한철 박사는 부주임의사란 중책을 맡고 병원의 골간으로 맡은 바 사업을 열심히 해왔다. 

이번에 장한철 박사는 병원의 요청을 받고 칭다오텔레비전방송국 제2채널에서 기획한 의학강좌에 강사로 나서게 된 것이다. 

장한철 박사는 칭다오시 소수민족운동회에 의료봉사를 나서는 등 사회활동에도 적극 나서 주변에서 칭찬이 자자하다. 

/ 장학규 특약기자 

 

 

 

사진: 장한철 박사가 의학강좌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