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호 사장, 중국 애견의류분야서 두각을 나타내

 

 

 

한국의 애견인은 천만을 넘는다고 한다. 도그쇼라는 명칭을 가진 애견용품박람회가 연간 최저 30회 정도 진행되고 있으며 이와 동시에 애견용품시장도 매년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애견인이 늘고 반려견의 옷, 사료, 간식, 장난감, 침구 등에 관한 새로운 산업이 호황을 맞이하고 있다. 

이런 트랜드에 맞추어 한국 애견의류사업가 류제호 사장은 중국에서 12년 간 이 업종에서 자신의 발자국을 찍어오면서 주변의 화제를 몰아왔고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22세때부터 의류업종에서 일한 류 사장은 1999년부터 한국에서 숙녀복, 남성복을 만드는 대승이라는 공장을 운영했다. 이듬해 우연히 한국 애견의류업체인 패숀팩토리회사에서 애견의류를 만들어달라는 오더를 받으면서 애견의류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다. 전혀 낯선 분야라 밤늦게 연구하고 고민하고 애쓰면서 노력을 해야만 했던 상황이었다. 

첫 도전에서 단맛을 본 류 사장은 그후 패숀택리회사와 합작하여 애견의류 개발과 생산에 주력했다. 

2002년 한국 월드컵때 애완동물 분양 붐을 타  류 사장은 본격적으로 애견의류 사업을 추진했다. 그가 몸담고 함께 사업을 하는 패숀택토리회사는 2006년 4만 장 오더를 받던데로부터 2017년에 이르러 92만 장 오더를 성공적으로 출고시켰으며 세계 60개 국으로 수출하는 호황을 보였다. 이로 인해 회사는 500만 달러 수출탑 대통령 표창상도 수상한 바 있다. 

중국 시장개척을 위해 2006년 류 사장은 중국 지사 대표로 칭다오에 파견됐다. 칭다오시 산하 현급시 라이시에 애견의류 디자인, 패턴 뜨기, 생산, 가공, 수출 등 모든 라인을 담당하면서 중국에서의 생활을 어렵게 시작했다. 

2009년에 이르러 회사를 지모 지역으로 확장이전하기도 했다. 

류 사장은 풍부한 노하우와 앞서가는 디자인 감각으로 이 분야에서 실력을 말없이 키워왔다. 핵심적인 경쟁력인 품질을 고집하면서 중국에서 12년 동안 사업을 해왔다. 와중에 바이어에게 사기당하는 등 많은 어려움도 당했지만 신용 하나로 버티고 이겨왔다. 이제 남은 것은 그동안 닦아온 기반과 실력으로 중국시장에서 힘찬 날개짓을 하는 일뿐이다. 

류 사장의 중국에서의 더 큰 성공과 비전을 기대해본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직원들과 미팅중인 류제호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