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북 고창에서 생산되는 복분자주가 중국 수출길에 올랐다.
고창서해안복분자주는 올해 초 칭다오연합화통국제물류유한공사와 1천250만달러(137억5천만원) 계약을 체결하고 첫 수출을 위한 컨테이너 선적작업을 했다고 5월 16일 밝혔다.
수출계약을 통해 중국 전 지역의 백화점, 마트, 외식업체에 납품될 '선운(375㎖)'은 매년 125만달러, 앞으로 10년 동안 1천250만달러를 독점 수출할 예정이다. 물량은 500만병에 달한다.
수출계약은 중국 바이어가 작년 하반기부터 2~3회에 걸쳐 한국 전 지역에서 생산되는 복분자주를 직접 비교 시음한 결과 고창산 복분자에 대해 만족감을 표시해 성사됐다.
고창복분자는 뛰어난 맛과 기능성으로 중국 상류층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고창서해안복분자주 대표 제품인 '선운'은 고창산 최상급 복분자를 재료로 원적외선과 황토 토굴에서 발효시켜 빚어낸 술이다.
2003년 대통령 하사주, 2005년 APEC 공식만찬주로 사용되어 명성을 떨친 바 있다.
송만회 대표는 "수출계약을 통해 고창 복분자주의 우수성을 중국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며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수출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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