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패 배달 왔어요

옌타이조선족노인총회 김동진 회장 협찬업체에 감사패 전달

 

사진설명: 김동진(좌) 회장이 옌타이복달음향 김영옥 동사장에게 특별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는 장면.

 

 

일전 옌타이조선족노인총회 김동진 회장이 감사패를 들고 옌타이시를 일주해 주변의 시선을 끌면서 화제가 됐다.

원래 사연을 이러했다. 협회에서는 지난 12월9일에 연말총결 및 문예공연을 진행하면서 협회 설립 29주년때 많은 후원을 해준 회원과 한겨례사회 유지들 전달하고자 공로패와 감사패를 만들었다.   일부 회원과 단체 대표에게는 9일 당일에 발급되었으나, 나머지 10여개는 여러가지 사연으로 관련자들을 행사에 초청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전달하지 못했던 것이다.

 김동진 회장에 따르면 옌타이조선족노인총회는 산둥반도에서 가장 일찍 설립(1992년 6월2일)되었으며 내년이면 30주년을 맞이하게 .  산하에는 지부구,래산구,개발구,복산구,화팅,금성,은하수,룽커우,예술단 등 9개 지회가 있는데, 지회는 회비를 받아 운영되지만 총회는 별도로 회비가 없이 지금까지 옌타이한겨례사회의 후원으로 행사를 이어왔다고 한다.

총회에서는 1년에 총회 설립일, 중양절, 교동반도조선족노인친목회,연말 총회 등 적어도 4가지 행사를 개최한다. 따라서 지난 29년간 총회는 옌타이복달음향유한회사,옌타이팔선골프협회,옌타이조선족여성협회 등 단체와 업체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 

근년에 와서 총회는 한겨레사회에 되도록 부담을 적게 주기 위해 총회 설립일 외에는 가능한 관련 업체나 단체를 초청하지 않기로 규정하였다. 이번 감사패 배달도 이런 이유에서 이루어진 일이었다.

김동진 회장은 우선 지난 10여년간 많은 협찬을 해준 옌타이복달음향 김영옥 동사장을 찾았다.  동사장은 지난 1997년부터 지금까지 줄곧 조선족노인들의 행사에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외에 따로 옌타이한글학교에도 후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두번째로 들린 곳은 옌타이리버(理博)천연약물유한회사(태영선 사장)였. 태영선 사장은 옌타이조선족노인총회를 비롯해 현지 한겨레사회 행사에 지금까지 10여만 위안에 달하는 물품을 후원하였다. 옌타이리버에서는 골밀도와 무릎관절에 좋은 金固键牌氨糖硫酸软骨素胶原蛋白软胶囊,치매를 예방하고 혈액순환에 좋은 은행잎캡슐,변비와 다이어트 및 면역력에 좋은 곡물효소분과 식물유산균분 한달셋트 등 건강기능식품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이외 김동진 회장은 12월15일과 16일, 21일 3일에 거쳐 고신구와 래산구,지부구,개발구,복산구의 10여개 회사를 찾아 직접 감사패를 전달하였다.

회장은 지난 6월2일에 진행되었던 총회 설립 29주년 행사에 옌타이복달음향 김영옥 동사장, 배금애, 띠모임연합회, 김순자,신만수, 최만복,김동진,리용식,권기종,한명철,허건오,윤송죽,미치과 이영화 원장,옌타이조선족배구협회 강신일 명예회장,한산옥,이성진,래산구 양평,73소띠모임,래산구 한라산 식당,칭다오조선족노인총회, 웨이하이조선족노인총회,웨이하이조선족노인협회,팔선골프협회,옌타이조선족여성협회,칭다오소수민족연합회 노인분회, 옌타이리버천연약물유한회사 태영선 사장,애터미(중국)유한회사 박병관 법인장,옌타이엔젤귀금속,옌타이중한륜도,오희숙,옌타이삼구김치  단체와 회사  개인들이 현금과 물품을 협찬하였다면서 일일히 감사인사를 못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옌타이삼구김치의 김연숙 사장은 지난 2009년부터 총회 및 각 지회 행사에 삼구김치를 후원해 오고 있다.

김동진 회장은  “내년에 총회 설립 30주년 기념일을 계기로 교동반도조선족노인친목회 행사를 겸해가지 행사를 하루에 개최할 계획”이라면서 “지금까지 많은 후원을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내년에는 수준 높은 산둥지역 조선족노인들의 공연이 진행되는바 꼭 행사에 참가하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박영철 기자

20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