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경 속에서도 도전은 계속된다

옌타이성신수출입유한회사 최민근 사장

 

사진설명: 샘플 담당 직원과 사무실에서 디자인을 체크하고 있는 최민근(오른쪽) 사장.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기존에 경영하던 사업을 접는 사람이 많아지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이 적어졌다. 이런 와중에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도전장을 던진 사람이 있다.

코로나가 터진 2020년 3월에 옌타이성신수출입유한회사를 설립한 최민근 사장이 작년에 2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옌타이복장업계에서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른 것이.

최민근 사장은 자신이 무모한 도전을 것이 아니라 지난 1996년부터 25년간 줄곧 복장업  우물만 파왔기 때문에 비로서 성공할 있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동안 한국 바이어는 물론 중국  지역의 원단공장과 하청회사들과도 끈끈한 인맥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흑룡강성 하얼빈 의란이 고향인 최민근(1978년생) 사장은 치치할조선족고급중학교를 졸업하고 96년도에 한국기업이 많이 진출해있는 옌타이시에 진출하였다. 지인의 소개로 복장회사 통역으로 처음 입사했는데 차츰 복장에 흥취를 가지게 되었다. 일을 배우겠다는 욕심에 자재과에 자진 신청하였다. 그때부터 사장은 자재과, 봉제현장, 오더 관리, 사무실관리, 무역부 경리 복장회사의 경영노하우를 하나하나 익혀갔다. 

2015년 최민근씨의 풍부한 복장 경력을 요해한  바이어가 한국 유명한 브랜드회사를 소개하면서 그는 한국에 가서 면접을 거쳐 중국 지사장으로 발령났다.  사장은 10여명 직원을 거느리고 많은 오더를 받아 무사히 모든 납기를 순조롭게 마쳤다.

최사장은 그동안 진행한 많은 오더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롱패딩이라고 말했다. 20만장의 오더를 3개월 내에 납품하라는 본사의 지시를 받고 한달 동안 동북과 남방 그리고 서북 닝샤지역을 전전하면서 생산 공장을 찾아다녔고  사장이 진두 지휘하면서 무난하게 납기를 맞췄다. 그해 겨울 한국에 출장갔다가 자신이 만든 롱패드를 입고 다니는 사람들을 보고 가슴이 뿌듯했다고 .

2017년 중국지사를 옌타이시에서 웨이하이시로 이전하면서 옌타이시에 집이 있는 최 사장은 매일 차를 운전하여 출퇴근을 하였다. 자주 바이어를 만나 웨이하이에서 술을 마시고 대리운전으로 귀가하면서  사장은 점차 심신이 지쳐가기 시작했다. 게다가 작년 음력설에 코로나가 발발하면서 웨이하시로의 출근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되면서 새로운 출로를 모색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2020년 3월 4일, 사장은  마음을먹고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2020년 3월 4일 옌타이성신수출입유한회사를 설립하였다. 복장업계에서 20여년간 일해온 풍부한 경력과 노하우를 믿었다.

사장은 그동안 해온 것처럼 프로모션(推销人) 거치지 않고 한국 회사와 직접 거래하는 다이렉트 방식을 택했다. 직거래로 프로모션 비용을 절감할 있었기에 양쪽에 모두 이익이 되었다.

가장 좋은 가격과 품질, 빠른 납기 등으로 신뢰감을 쌓아가면서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200만 달러에 달했으며 금년에는 350만 달러, 내년에는 5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옌타이성신수출입유한회사는 다이마루와 우분복장 임가공과 완사입을 주요로 하는 회사로 성장하였다.  품목은 브라우스, 남녀 티셔츠, 맨투멘, 따운잠바, 등산복, 아동복인데 그중 티가 가장 많다. 한개 회사 경우 한개 브랜드만 일년 사계절에 200가지 스타일을 생산하고 있다.한국 오더가 대부분이며 일본 오더도 가끔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당사는 초창기 1 직원으로부터 현재 8명으로 늘었으며 자체의 샘플제작실과 월 10만장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하청 공장을 확보하고 .

다이렉트로 한국회사와 직접 거래를 하기에 계약할 적어서 5년이나 10년 계약을 하고 있다는 최민근 사장은 “우리 회사에 생산 의뢰를 하면 샘플 제작부터 검품 및 출고 납기일까지 우수한 품질로 책임지며 소량 오더도 가능하고 완사입 경우 원하는 스타일과 소재를 보내주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는 옌타이성신수출입유한회사의 밝은 미래를 기대해본다.

/ 박영철 기자

20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