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옌타이밍치복장제의유한공사 박련자 사장의 사업 성공 스토리
사진설명: 박련자 사장이 현장에서 직원에게 생산 기술을 설명해주고 있다.
옌타이시 산하 하이양시에 유명한 조선족 여성 복장사업가가 있어 화제다.
지난 10월10일 진행된 옌타이밍치복장제의유한회사(烟台茗绮服装制衣有限公司)확장이전식에는 옌타이시 하이양쉐타협회 (海阳毛衫协会), 하이양시공업국, 하이양시 건설은행 등 현지 관계부문 대표와 거래처 대표 및 중국조선족여성기업가협회 칭다오분회 강선 회장을 비롯한 부분 회원과 귀빈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옌타이밍치복장제의유한회사 박련자(조선족, 59세) 사장은 1985년 길림사범대학을 졸업하고 길림시 36중에서 고등학교 지리교사로 교육사업에 종사했다. 1995년 9월 산둥성 원덩시에 진출하여 쉐타전문 한국독자기업에서 통역으로 일하면서 쉐타산업과 인연을 맺기시작했다. 한족학교에서 교사로 있었기에 한국어에 서툴었지만 한국인 관리자들에게 배우면서 열심히 통역한 보람으로 얼마 안되어 인차 적응되었다.
통역을 잘 하려면 회사와 관련된 모든 지식을 파악해야 하기에 그녀는 쉐타 현장에서부터 사무직, 세무, 재무, 무역 등 모든 분야의 기술과 전문지식을 익히기에 게을리하지 않았다. 몸은 피곤했지만 덕분에 짧은 2년반이라는 시간에 쉐타 관련 업무를 모두 터득할 수 있었다.
1998년 박 사장은 삼성제일모직회사에서 경영하는 판로프(PANLOF)회사에 직장을 옮겨 더 큰 도약을 꿈꿨다. 10년 넘게 이곳에서 일하다가 2001년 9월1일 P.J라는 회사를 등록하여 홀로서기에 나섰다. 당시 삼성물류회사에 격려 차원으로 선물한 사무책상으로 30제곱미터의 작은 사무 공간에서 직원 한명과 함께 창업의 첫 씨앗을 뿌렸다.
하이양시는 쉐타산업의 집산지라 박 사장은 이곳에서 오더를 많이 받아 자주 왕래했다. 그러다보니 길에서 부질없이 시간을 빼앗기고 급한 비즈니스 건 해결이 그만큼 힘들었다. 결국 2002년 3월에 지인의 권유로 회사를 하이양시 개발구 공업원으로 옮겨왔던 것이다.
더불어 2004년 ‘莲子制衣’라는 회사명을 등록하고 현재 위치한 동천구개발구에 1만 여 제곱미터 규모의 공장건물을 구매했으며 무역회사와 생산공장을 함께 운영했다.
이 회사의 주 생상품목은 쉐타와 다이마루이며 주로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다. 최고 수출을 많이 했을 때는 연간 5500만 위안에 달했으며 건수는 거의 100만장에 이르렀다고 한다.
현재 당사는 하이양시쉐타협회 부회장급 회원사이며 매년 하이양시 세무납부대기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고 있다.
올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고 새로운 사업목표를 위해 회사명을 옌타이치밍복장제의유한공사 (烟台茗绮服装制衣有限公司)로 새롭게 명명하고 지난 10월10일 하이양시 개발구공업원로부터 하이양시 동촌공업원으로 이전했던 것이다.
이날 확장이전식에서 박련자 사장은 오늘의 성장과 발전이 있기까지 대가를 따지지 않고 조건없이 자기를 믿고 따라준 직원과 파트너 그리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바이어와 친구 모두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귀빈으로 참석한 중국조선족여성기업가협회 칭다오분회 강선 회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박련자 대표의 사업 성장과정을 지켜보았으며 그의 끈질기고 능력있는 사업정신에 감탄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면서 “이런 휼륭한 조선족 여성기업인으로 인해 자부감을 느끼며 모두 함께 조선족 여성기업인의 이미지 향상과 기업발전을 위해 공동히 노력하자”고 격려했다.
현지 관계자들도 박련자 대표에게 축하를 보내는 동시에 현지의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선족 여성으로서 타향에서 이처럼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이유를 묻는 기자의 물음에 박 사장은 “诚信, 诚心, 诚实,诚恳”을 좌우명으로 삼고 노력해온 보람이라고 답했다.
박 사장은 자신은 우직하게 한우물을 꾸준히 파왔으며 지속 성장과 꾸준한 변화를 꾀해왔다고 밝혔다. 신제품 개발과 연구를 멈추지 않고 신제품을 사전에 일본시장에 홍보해온 것도 하나의 성공 비결일 수 있다면서 밝게 웃기도 했다. 향후 쉐타 관련 장식품과 악세서리, 모자 등 제품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그리고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 늘 위기의식을 가지고 준비하면서 끊임없이 힘을 키우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박련자 대표는 지난 10월 10일 확장이전식에서 직원들에게 회사의 향후 10년 비전을 제시하면서 더 큰 발전을 향해 함께 힘차게 가자고 부탁했다.
/ 김명숙 기자
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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