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한국국경일 리셉션 개최
5만3천여명 한국인, 4천여개 한국기업 산둥에 상주
사진설명: 칭다오한국영사관 김경한 총영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주칭다오 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는 9월 30일 칭다오 하얏트호텔에서 한국국경일 리셉션을 성대히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같은 호텔에서 진행된 산둥성 - 한국 자매도시 화상 교류회의에 이어 5시에 정식으로 진행되었다.
개막식 전 행사로 주중 한국문화관 권태경 교수의 가야금 연주와 김주영 교수의 한국무용이 펼쳐졌다.
중한 양국 국가 연주에 이어 이번 행사의 주최측인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의 김경한 총영사가 환영사를 했다.
김 총영사는 “오는 10월 3일이 한민족의 ‘홍익인간’의 이상 실현을 위해 나라를 세운지 4354년 되는 날이다. 이 인본주의적 전통은 중국과 산둥성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유교문화와도 공통된 측면이 있다”고 서두를 떼였다.
그는 계속하여 “산둥성은 한국과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 오랜 교류역사를 갖고 있고 한중 경제협력의 교두보 역할을 맡아 왔다. 현재 약 5만 3천여명의 한국 국민과 4천여개의 한국기업이 산둥성에 상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년 한해 산둥성과 각 지방정부의 협력하에 한중 명인예술작품전, 한국-산둥 교류주간 개막행사, 한국-산둥 미술작품 전시회, 백제-제노 박물관 문물전, 한중 경제협력 심포지움, 김치 김장체험 등 교류주간 문화행사, 한국 수입상품 박람회 등 굵직굵직한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경한 총영사는 “양국이 내년 한중수교 30주년을 조망하는 시점에서 양국이 상호 존중과 신뢰의 바탕 위에서 다음 세대, 다음 100년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영사관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마무리했다.
리셉션에서는 산둥성정부를 대표하여 산둥성외사판공실 순예바오(孙业宝) 부주임의 축사가 있었다.
그는 ‘1992년 8월 24일 중한수교이후 양국 관계는 천시, 지리, 인화를 바탕으로 상호존중과 신뢰, 화합의 큰 원칙하에 협력과 상생 미래지향의 큰 방향으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왔다”면서 “양국 국경절을 맞이하여 중한 양국의 국운이 번창하고 양국 국민이 행복하며 안녕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칭다오시정부 쉐칭궈(薛庆国) 상무부시장이 단상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내년 중한수교 30주년으로 양국 관계는 심화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면서 “칭다오시정부는 칭다오시 발전에 대한 시진핑 주석의 중요한 지시를 심도있게 관철 이행할 것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칭다오한인(상)회 이덕호 회장이 중한 양국이 동행한다는 ‘동행’ 구호로 건배제의를 하였다.
행사에 참석한 400여명의 내빈들은 리셉션이라는 특별한 만찬형식에서 서로 문안을 하고 인사를 나누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 박영만 기자
20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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