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여자로 살고싶어요
웨이하이 란위(兰宇)국제화물운송대리유한공사 김영매 대표
글로벌 여성시대를 열어가는 요즘 웨이하이에는 보기만 해도 파워가 넘치고 씩씩하며 멋진 여성이 있다. 그가 바로 화물운송업을 수년간 해오면서 스크린 골프 사업도 동시에 하고 있는 기업인이자 웨이하이 애심여성협회 수석부회장인 김영매(지린성 안도현. 48세) 여사이다.
1996년 5월 휴가삼아 여행을 온 곳이 웨이하이, 그녀는 웨이하이가 너무 마음에 들어 그대로 주저앉아 취직하게 되었고 다시 자신의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이곳에서 살아왔다. 한번의 여행이 그의 운명을 바꾼 셈이다.
처음에는 웨이하이 모 복장무역회사에 취직했지만 한국어를 몰라 많이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를 악물고 한국어를 배웠고 업무도 익혀나갔다. 한국인들의 마인드와 관리능력도 따라 배우며 최선을 다해 힘을 키웠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모 한국물류회사에 영업사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그녀는 통관사(报关员) 겸 영업원으로 일하면서 인맥을 넓혀나갔다. 차츰 그녀는 관련부처의 인정을 받으면서 정부 행사에 통역으로 나서기도 했다. 한국어를 전혀 모르던데로부터 노련한 통역으로 나서기까지 남모르는 노력을 얼마나 했는지 모른다.
한편 밝은 성격으로 인해 넓은 인맥을 쌓아온 그녀는 무역사업, 통관사업을 막힘없이 해나가 사장의 신임과 긍정을 얻기도 했다.
가장 자랑할만한 일은 한국 동대문 소상품 운송을 44시간 트럭과 콘테이너로 광저우까지 운송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이로 인해 그녀는 소상품 수출의 창시자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회사는 7년동안 동종업계에서 실적 1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이런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당시 사업 파트너였던 옥타 광저우지회 김철용 전임회장의 도움 및 협력과 갈라놓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가 2005년에 설립한 웨이하이 위란국제화물운송대리유한공사는 한국 항선 소상품 수출 및 화물수출, 통관대행, 수입대행, 임가공수책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해상운송에는 위동훼리, 화동훼리, 교동훼리, 대룡훼리, 상금상선, 중한훼리 라인을 이용하고, 내륙운송에는 옌타이, 칭다오는 물론 광저우, 이우, 허베이 등 중국 지역으로 뻗었으며 한국 인천, 부산항구와 국제항선을 진행하고 있다. 연간 수출량은 500만 톤에 달한다. 현재 이 회사는 주식제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편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친구와 동업으로 옌타이시에 2천 제곱미터 규모의 저톈(泽天)스크린골프장과 골프학원을 운영하기 시작, 현재 회원이 무려 200여 명에 달한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것은 사업 성공보다 훌륭한 딸을 키워낸 것과 웨이하이애심여성협회에 가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딸 방소연(24세)양은 미국 미주리주(密苏里州)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아동자폐증행위치료학과 심리학 석사학위를 공부중에 있으며 모 대기업에서 이미 4년째 대학생 취직 코칭을 비롯한 일을 하고 있단다.
“사업상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 웨이하이 애심여성협회를 통해 힐링이 되고 격려가 되었어요. 그렇게 협회 활동에 참가하면서 봉사하는 삶이 무엇보다 즐겁고 충실했어요”
자기만의 뚜렷한 개성과 색갈을 가지고 있는 김 대표는 앞으로도 사회활동을 더 많이 하면서 애심협회 수석부회장으로서의 사명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설명: 언제봐도 활력과 매력이 넘치는 김영매 대표
/ 김명숙 기자
Comment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