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나누면 배가 된다
옌타이 댄포드사료, 허난성에 100만 위안 현금과 물품 기부
사진설명: 애그리치글로벌 댄포드사료에서 카이펑시에 현금을 기부한 장면.
최근 허난성에 기록적 폭우가 내려 인명 피해가 늘자 애그리치 글로벌(주) 중국(옌타이) 댄포드사료에서 지난달 22일 허난성 카이펑(开封)시에 현금 50만 위안과 50만 위안어치의 물자를 카이펑시에 있는 댄포드공장을 통해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카이펑시에서는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기부한데다 그것도 한국 출자 기업이란데서 현지 텔레비전방송과 신문을 통해 소식을 즉시 전하면서 댄포드에 애심기업이란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 애그리치 글로벌(주)의 주주는 전직 퓨리나, 카길 핵심 경영층, 대한사료(주) 그리고 미래에셋 대우(주)이다. 애그리치 글로벌(주)은 한국에 본사가 있으며 파키스탄과 베트남에 각각 한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고 중국에 11개, 전세계에 총 13개 공장이 있는 걸로 알려졌다.
중국에는 옌타이시에 댄포드사료 본사가 있다.
애그리치 글로벌은 2015년 중국에 댄포드사료유한회사를 설립하고 30여년간 사료업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온 김정구 대표를 위임, 댄포드와 애그리치 사료를 생산하여 100% 중국에서 내수하고 있다.
김정구 대표는 댄포드회사 설립 초기부터 3:3:3:1로 셋업을 하였다. 즉 총이윤의 30%는 투자자에게, 30%는 직원에게, 30%는 회사 발전 기금으로 돌리고 나머지 10%는 사회 공헌에 쓴다는 뜻이다.
김정구 대표는 1996년 옌타이시에 진출하여 중국에 있는 퓨리나사료와 미국 최대의 곡물 업체인 카길에서 법인대표를 맡았다.
강 대표는 기업경영은 사회환원과 불가분리의 관계라고 인정하고 있다. 그는 2003년부터 랴오청(聊城)농업대학과 웨이팡(潍坊)축산농대에 각각 10만 위안의 장학금을 지원해왔으며, 웨이팡 축산농대에는 댄포드반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매년 후원을 하고 있다. 더불어 2019년부터 옌타이시에 중한우수학생 애그리치 장학금을 설치하고 매년 10만 위안의 장학금을 중한 양국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작년에는 연변대학 축산대학에 10만 위안의 장학금을 쾌척하기도 하였다.
댄포드에서는 이외에도 중국 내 11개 공장들에서 각자가 별도로 지역사회 빈곤층과 노인협회, 고아원 등 약세군체를 대상으로 학용품과 생필품을 지속적으로 협찬하고 있다.
김정구 대표의 기부의거가 널리 알려지면서 김 대표는 선후 산둥성정부와 옌타이시정부로부터 2011년 산둥성친선사절(友好使者), 2020년에는 옌타이시친선사절 칭호를 수여받았다.
한편 김 대표는 금년에 댄포드공장이 있는 산둥성 르자오시와 더저우, 하이양 등 시정부로부터 ‘우수시민’ 신청 자격이 되니 접수해달라는 통지를 받고 서류를 제출하였다. 아울러 김 대표는 중국 영주권(中国绿卡) 신청이 가능해져 현재 이미 옌타이시정부와 산둥성정부의 심사를 통과해 중앙정부의 최종 심사만 기다리고 있다. 외국인이 중국 영주권을 취득하자면 여러가지 조건이 까다롭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으며, 일단 영주권을 발급 받으면 중국 내에서 비행기를 타거나 호텔 투숙 시 여권이 필요 없이 영주권만 제출하면 된다.
댄포드사료의 세일즈맨들은 중국 각 지역에 판매팀이 있다. 댄포드는 무한에 부지면적이 125무에 달하는 공장을 가지고 있는데 중국 내 11개 댄포드공장에서도 규모가 가장 크며 후베이성에서 사료공장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금년 7월 24일 후베이성 샤오간(孝感)시정부에서는 70여 명 정부인원을 조직하여 공장 견학을 진행한 바 있다.
김정구 대표는 “애그리치 글로벌(주)에서는 지난 5월 31일 한국, 중국, 베트남, 파키스탄 등 4개 나라 17개 회의장소에서 1.700여 명의 전체 직원이 참가한 가운데 온라인 화상회의를 개최하여 2030의 비젼을 제시하였다”면서 “금년 내에 우루무치, 위난성, 푸젠성에 3개의 공장을 신설하고 2030년까지 중국에 93개, 전세계에 103개의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30비젼에는 공장 운영계획과 직원과 가족들에 대한 비젼도 담겨져 있다. 댄포드 사료는 중국에서 가장 비싸지만 단순히 사료만 공급하는 회사가 아닌 농장의 영양관리, 질병관리 및 농장관리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집행을 돕고 있는 컨설턴트 형식의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각광을 받고 있다. 댄포드는 올바른 기업문화를 기반으로 한 섬김의 리더쉽,직원의 실행력,고객의 만족과 기업이 제공한 가치까지 유기적으로 이루어졌기에 폭풍 성장을 하고 있다. 댄포드丹富仕란 일편단심 농민들의 풍요로운 삶을 위하여란 뜻이다.
중국어와 영어를 능란하게 구사하며 평소에 통역이 없어도 고객들과 상담을 하고 있다는 김정구 대표는 “직원에 대한 최고의 복지는 교육과 훈련인바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가치를 올려주며 고객의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사회에 대한 공헌도 지속적으로 진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영철 기자
2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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