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모임이 있어 좋슴다에”
재칭다오용정향우회 2021 단합 운동대회 청양서 개최
사진: 줄다리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아산팀 선수들
7월 4일, 재칭다오 용정향우회는 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합치는 2021단합운동대회를 청양구 워얼푸(沃尔夫)축구운동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오전 8시부터 삼삼오오 운동장에 모인 용정인들은 ‘용드레팀’, ‘해란강팀’, ‘모아산팀’, ‘비암산팀’ 등 4개 조로 나뉘어 팀별 입장식을 하고 80여명이 함께 기념사진을 남겼다.
행사는 용정 출신의 심혜경씨의 사회로 시작하여 경기전 몸풀기 체조와 신나는 건강미 체조로 운동대회의 막을 열었다.
용정향우회 제3대 회장을 맡고 있는 최동주 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행사를 위해 용정향우인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적극 참여해주고 봉사해주어 고맙다”며 “가족 모두 안전에 주의하면서 경기성적보다는 과정을 즐기는 행복한 추억을 쌓아가자”고 말했다.
향우회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김학선 회장은 인사말에서 “제 2대 회장 역임기간 코로나 19 등 원인으로 운동대회를 예정대로 치루지 못한 점 죄송하다”면서 “건강한 운동으로 오늘 하나가 되어 함께 화이팅하며 우리 자녀들에게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좋은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기 종목은 태군필, 백운찬, 김청림 등 심판장의 지휘에 따라 신문 위로 신발 던지기, 눈 가리고 상대방 터치하기, 양파링 넘기기, 제기차기, 줄뛰기, 남녀혼합 릴레이, 줄다리기 등 순으로 펼쳐졌다.
이번 운동회 하이라이트는 아이들과 회원 모두가 참여하는 줄다리기 경기였다. 회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줄다리기는 민족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협동심을 불러일으키는 운동으로 승패를 떠나 모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각종 경기종목 점수를 모두 합산한 결과 비암산팀, 해란강팀, 모아산팀, 용드레팀이 차례로 1,2,3,4 등을 했으며 참가자 모두가 푸짐한 선물을 받아갔다.
점심시간이 되자 회원들은 각자 집에서 정성들여 만들어 온 도시락과 향우회에서 푸짐히 준비한 맥주, 음료 등을 고향인들과 오손도손 나누어 먹으면서 따뜻한 정을 나누며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오후시간에는 용정 출신 신춘실, 정미란 가수를 비롯한 회원들과 아이들의 신나는 춤과 노래로 화끈한 분위기를 이끌어갔다. 중간중간 행운상 추첨행사도 진행하여 용정인 모두에게 기쁨 두배, 행복 두배의 시간이 되었다.
이날 행사에 최고 행운상을 받은 오미화 회원은 “어려운 시기 고향 향우회를 떠맡아 이끌어 주는 회장단 덕분에 고향분들과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어 너무 좋았고 뜻밖에 큰 상을 받아 더욱 감사하다”며 소감을 말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은 “엄마, 아빠와 함께 참가하는 가족운동회가 너무 신나고 재밌었다. 이런 운동회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발표했다.
이번 운동대회에는 차종일, 백운찬, 이춘호, 박호산, 최만수, 장룡, 이광철, 김현미, 맹향순, 이윤진, 이혁만, 리휘 등 많은 사장들과 강남성형외과, 클래식 치과에서 물품과 현금을 협찬해주었고 제3대 회장단과 사무국, 임원진에서 기획과 봉사에 적극 나섰다.
/이계옥 특약기자
20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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