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칭다오협의회 초청 골프이벤트 행사 개최 

2기 임기를 마감하는 설규종 회장에 고마움 표시

 

사진설명: 민주평통칭다오협의회 설규종 회장이 시상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지향하는 민주평통 칭다오협의회에서 주최한 골프이벤트행사가 7월 3일 칭다오화산골프장에서 뜻깊게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의 원만한 진행을 위하여 협의회 임원진에서는 며칠전부터 임시위챗방을 개설하여 행사준비과정을 실시간으로 홍보하였다.

 행사 당일 점심부터 화산골프장 카운터에는 평통위원들과 내빈들로 북적였다. 평통위원의 안내에 따라 선수들은 각자 조별 스티커를 부착한  신코스 출발선에서 간단한 단체촬영시간을 가졌다. 아침부터 내리기 시작한 여름비는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경기운행에 많은 불편을 주었지만 참가자 모두가 한마디 불평없이 즐거운 기분으로 라운딩을 시작했다.

 간단한 기념촬영을 마친  일행은 20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시작했다. 평통회원 외에도 평소에 평통행사에 많은 관심과 지지를 보내준 내빈들이 많이 참석하였기에 일행은 경기를 하면서 서서히 친목을 도모해갔다.

11번홀 그늘집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시원한 막걸리와 김치반찬을 마련해놓아 오가는 선수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전반 9홀이 거의 끝날 무렵에야 잔비가 그치면서 서쪽하늘이 맑아지기 시작했다. 설규종 회장이 조직하는 행사마다 비바람을 몰고 다닌다”는 그에 관한 우스개를 실감하는 시간이기도 하였다.  

경기도중 매조마다 조장을 선거해 라운딩  자연스러운 사진 10컷과 동영상 10초내로 촬영하여 임시방에 올려 공유하도록 하는 등 전문가다운 행사조직력을 보여주었다.

잔잔한  속에서 일행은 평소에 갈고 닦은 골프기량을 마음껏 선보이며 돈독한 우정도 쌓아갔다.

경기가 끝난  일행은 화산골프클럽 식당에서 만찬 시상식을 가졌다.

행사 사회는 이은정 민주평통 간사가 맡았다.

칭다오민주평통자문위원회 설규종 회장은 인사말에서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모든 분들이 참여해 주신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앞으로도 민주평통에 대한 깊은 애정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또 웨이하이, 상하이, 연변 등 지역에서 귀빈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전했다.

설규종 회장은 2기 연임기간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은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고자 이번 골프행사에 참석한 20개  80명 인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했다.

 귀빈 신분으로 참석한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신형근 전임 총영사가 축사를 하였다. 그는 “제18기 임기를 마감하고 연임되어 제 19기 민주평통 칭다오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설규종 회장님이 오는 8월을 계기로 임기를 마치게 된다”고 소개한  “설규종 회장이 투철한 의식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칭다오협의회 사업을 새로운 단계로 이끌어오셨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명감을 갖고 다 함께 민주평통의 사업에 힘과 열을 보태자”고 호소했다.

  한국 대통령 직속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중국에 베이징(협의 회장 서원기), 광저우(협의 회장 허중식), 상하이(협의 회장 이동한), 선양(협의 회장 이정인), 칭다오(협의 회장 설규종)  등 5개 지역협의회를 갖고 있으며 칭다오에 55명 자문위원을 두고 있다.

 뒤이어 시상식이 이어졌다. 박경근씨의 유머스럽고 익살스러운 사회는 행사분위기에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경기결과 이금철 선수가 신페리어 1위를 차지하고 정동권, 성성기, 장영란 선수가 2위에서 4위를 차지했다. 문제신 선수가 메달리스트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이정수 선수가 맞바람에 245야드를 날려서 롱기상을, 김광제 선수가 공을 홀컵에 1야드 붙여 리어상을 거머쥐었다.  11번홀 코스에 설치된 행운의 박스에는 이은정 선수가 유일하게 공을 올인시켜 행운상을 타갔다.

 행사의 참여성과 즐거움을 더하고자 참가자 전원에게 상품이 차례졌으며 막간에 웨이하이한인회 정동권 회장과 연변한인상공회 이영신 수석부회장, 금방 부임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정우창 중국사무소장의 인사가 있었다.

 참가자 전원은 저녁 9시가 넘어서야 모두가 흡족한 모습으로 귀로에 올랐다.

한국 영호남 중국사무소 윤주각 소장은 “칭다오에서 잊지 못할 가장 행복하고 즐거운 토요일을 만들어주신 설규종 회장님과 임직원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으며 한솔무역의 윤호상 사장도 골프이벤트 너무 잘 즐기고 돌아간다면서 함께 라인딩 한 15조 동반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남은 1만여 위안의 비용은 칭다오 청운한국학교에 기부하기로 하였다.

  / 박영만 기자

20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