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지켜가는 여성들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 3차 회원사 방문

 

사진설명: 회원사 방문 현장

 

 

칭다오조선족여성협회에서는 6월 5일 제3차 회원사 방문을 진행했다.

이날 정인순 회장 일행은 코스로 정향금 회원이 운영하는 교육사업장를 방문하고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요해했다.  

정향금 대표는 의류사업을 20년째, 한국사진관을 11년째, 다육(多肉)사업을 9년째 해오고 있으며, 1년전부터 청소년 두뇌개발 사업에도 섭렵하면서 현재 청소년 체력발전, 인성발전 등 3가지 분야 교육시스템을 다루고 있다. 20여가지 교육 관련 자격증을 따낸 정 대표가 이 분야에 투자한 비용만 100만 위안에 달한다고 한다. 그간 청소년마라톤대회를 두차례 조직하고 금년 5월30일에는 ‘청소년 패션쇼 개최해 학부모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정 대표는 ‘청소년 패션쇼’를 학부모까지 아우르는 패션쇼로 넓혀갈 구상도 밝혔다.  

한편 대표는 국가에서 적극 지지하고 격려하는 시력개선 회복 사업도 추진하여 국가 프로젝트 중머즈싱(中模之星) 칭다오 교육기지로 인정받기도 했다.

대표는 환담에서 여성협회의 응원에 힘입어 사업이 한층 순풍에 돛단 격이 같다면서 앞으로 회원 자녀 상대로 무료 특강을 비롯한 기타 교육봉사도 진행할 구상이라고 밝혔다.  

정인순 회장은 이에 대표같은 회원이 있어 협회가 빛이 난다며 회원 자녀를 위한 교육 봉사를 함께 고민해보자고 화답했다.  

이어 방문단 일행은 협회 경제부 집행부회장직을 맡고 있는 여춘홍 회원이 운영하는 청양시내 하늘호텔과 청양구 석복진 매화촌에 위치한 하늘팬션을 차례로 방문했다.

여춘홍 사장은 칭다오에서 소문난 ‘사업욕심군’이다. 물류회사에서 17년간 직장생활을 하면서 3개 호텔을 경영해왔고 여가시간에는 토종계란, 쌀, 광천수 등 판매업에도 뛰어들어 쉬지 않는 ‘사람기계’로 널리 유명하다. 여 사장은 또 양로원, 고아원 등 약소군체와 현지 민족사회 행사에 물품을 자주 협찬해 ‘통 큰 여자’로 알려져 있다. 코로나 19로 호텔업이 충격을 받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사장은 시종 민족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견지하면서 달려오니 오늘이 있는 것 같아요.”

방문단 일행과 자신이 창업하면서 겪은 경험담을 나눈 사장은 의미심장하게 말을 맺었다.

정인순 회장은 “여 사장의 경력은 한편의 드라마 같다”면서 “꿈을 가진 여성은 멋지고 꿈은 꼭 이루어진다”고 덕담했다.

한편 여성협회의 회원사 방문활동은 앞으로도 매달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 김명숙 기자

20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