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인생을 살고싶어요
송월타올 산동총판 김광일 사장
중국에서 송월타올이라고 하면 제법 많이 알려진 브랜드이지만 그 송월타올을 중국에 보급시키고 중국 시장개척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김광일 사장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았다.
송월타올 산둥총판 김광일(조선족, 40세, 길림성 도문시) 사장은 1998년 경찰학교를 졸업하고 고향파출소에서 6년간 근무했다. 2007년 지인의 소개로 송월타올 한국 매장에 취직하면서 송월타올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저녁늦게까지 운반, 창고관리 등 일을 가리지 않고 땀을 흘리며 말없이 일하는 그를 모두 칭찬해마지 않았다. 본매장(대상INC) 이대상 사장은 그와 주숙을 함께 하면서 타올에 대한 상식과 영업노하우 등 많은 것을 전수해주었다.
김광일씨는 이대상 사장한테서 배운 건 고객을 위해서라면 어떤 고생도 달갑게 할 수 있고 책임을 다해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버릇처럼 외운다.
그렇게 열심히 일한 보람으로 김광일 사장은 현장관리, 영업 등 일을 맡게 되면서 송월타올 특별해외수출 에이젠트(해외영업전문팀) 중국팀 영업까지 하게 되었다.
그러던중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하려는 본사의 지침에 따라 3년전 칭다오로 귀국했다. 중국실정을 잘 알고 열심히 본사에서 배우고 일한 덕분으로 산둥총판을 맡게 된 김 사장은 제품에 대한 자신감은 있었지만 중국에서의 시작은 쉽지 않다는것을 잘 알고 있었다. 비용절감을 위해 직원도 없이 혼자 영업, 주문, 배달, 창고정리 등 모든 일을 다했다. 한장의 타올을 사는 고객한테도 인내심있게 설명해주고, 송월타올에 대한 바른 이미지를 심어주는 한편 단체주문을 받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브랜드 고가제품인만큼 싼 것을 선호하는 중국소비문화를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힘들었다. 하지만 품질이 뛰어나고 사용기간도 길어 점차 고객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한편 전자상 거래 사이트도 전문 개설하고 중국 각 지역 관련 전시회에도 적극 참가하면서 송월타올을 중국 전역에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했다.
그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현재 칭다오, 베이징, 연길, 웨이하이, 신장, 톈진, 우시, 쑤저우 등 지역에 대리점 또는 전문점을 확보했으며 지난해 20만장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김 사장이 보람을 느끼는 것은 그중 중국 현지인의 구매량이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요량도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이다. 이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중국인의 생활환경과 소비문화에 적용한 맞춤형 타올을 중국에서 생산하기 시작, 한족들의 고민을 덜어주었다. 중저가이지만 품질은 송월타올 이미지와 브랜드에 어울리는 손색없는 제품이다.
김 사장은 송월타올을 자신의 삶처럼 사랑하며 늘 자신의 인생 그리고 꿈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사는 게 가치가 있다고 자부심을 토로했다. 한번 왔다가는 인생을 송월타올처럼 그렇게 멋지게 브랜드로 살고 싶다는 김 사장의 중국시장 개척의 꿈은 오늘도 진행형이다.
송월타올은 한국에서 66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 한국내 170여 개 대리점이 있다. 연 매출액은 한화 500억 원에 달하며 각종 가운, 호텔용, 업소용, 리빙용, 주방용 등 여러 가지 친환경 타올을 취급하고 있다. 한국의 전통적인 대표 타올로 한국 국내시장 점유율 40%, 브랜드 인지도 7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 타올업계에서 최초로 품질관리 및 원사직물검사에서 Q마크를 획득했으며 SF항균 위행마크를 획득했다.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자인과 철저하고 뛰여난 품질 그리고 여러 가지 리빙제품과 친환경 제품으로 해외 수출량도 한국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에 본사를 둔 송월타올은 최고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 송월만의 장인정신과 고객 신뢰에 초점을 맞춰 66년의 노하우, 송월만의 친환경 신기술력, 세련된 디자인, 우수한 천연면사로 끊임없이 새로운 제품을 개발, 현재 세면타올, 샤워타올, 때밀이타올, 스포츠 타올 계열제품 300여 종을 생산하고 있다.
항상 소비자의 욕구를 염두에 두고 고객들이 후회 없는 선택을 하도록 최선을 다해 만든 친환경 송월타올은 흡수력이 뛰어나고 세탁할수록 부드러우며 내구성이 강하고 보풀이 일지 않으며 먼지가 없고 항균성, 방취성이 80% 업그레이드된 송월만의 우수한 품질에 힘입어 베트남, 일본, 러시아, 미국 등 나라에 수출되고 있다.
개인집 회사 할것없이 모두가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송월은 수많은 정가 생활용품과 수입타올의 공세에도 불구하고 지역 행사나 가족행사에 최고급 타올로 꼭 답례하려는 한국인 특유의 품앗이와 답례문화로 큰 어려움 없이 현재까지 유지해왔다.
/ 김명숙 기자
사진설명: 김광일, 유동화 부부가 송월타올 매장에서
Comment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