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즐거워요
70멍멍이팀 첫 골프행사 개최
사진설명: 70멍멍이 골프행사에서 여성 선수들이 멋진 인증샷을 남기고 있다.
칭다오70멍멍이골프팀이 3월 16일 화산골프장 신코스에서 올해 첫 골프모임을 가졌다.
산들산들 불어오는 따뜻한 봄바람이 새로운 한해의 골프계절이 도래했음을 알려준다. 겨우내 잠자던 삼라만상이 잠에서 깨어나고 파릇파릇 새싹이 물을 머금고 돋아나기 시작하는 시점에 70멍멍이 골프팀에서는 신임 이원도 팀장의 인솔하에 즐거운 야외 골프행사를 시작한 것이다.
일행은 출발선에서 만나 반가운 인사를 나눈 후 인증샷을 남겼다.
이원도 골프팀장은 “오랜만에 골프장에서 즐거운 모습으로 만나서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면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월례경기를 쭉 이어나가면서 건강도 챙기도 친목도 다져가는 활력이 넘치는 모임”으로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일행 20여명은 골프카를 타고 신구장에서 동시에 라운딩을 시작했다. 화산 신구장은 폭이 좁고 도처에 물 함정이 많아서 좀처럼 좋은 성적을 내기가 쉽지 않은 코스이기도 하다. 또박또박 또박이 골프를 치는 사람들한테는 유리할지도 모르지만 아직도 듬성듬성 자라나는 잔디결때문에 좋은 샷을 기대하기는 무리인 것 같았다. 잇빠이 샷을 날린 골이 나무숲이나 골짜기에 혹은 물 속에 들어가 그것을 찾느라 헤매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골프를 치다가 야외에서 먹는 점심도시락은 어쩐지 집밥보다는 더 맛이 있어 보인다. 또 가까운 친구들하고 함께 먹으니 입맛이 더 당긴다.
비록 하룻 동안 노력한 성과보다 스코어가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새해 첫 골프치고는 괜찮아도 받아드리는 눈치들이다.
박연화 회원이 운영하는 청양구에 위치한 참이맛감자탕음식점 2층에서 시상식이 이어졌다. 맛갈스런 감자탕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음식들이 먹음직하게 상에 올라온 덕분에 운동하느라 허기진 배가 호강을 하였다.
이날 행사에 70친목회 양경일 회장과 70스포츠센터 박진희 회장이 모두 참석하여 덕담을 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처음으로 골프를 배워서 참석한 최련옥 사장이 눈길을 끌었다. 최련옥 사장은 현재 청양구 석복진에 유치원으로부터 고등학교3학년까지의 전반 교육 과정을 갖춘 청도대원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련옥 사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남아도는 시간에 배운 골프가 이제는 생활의 일부분이 되었고 날로 좋아지는 건강과 골프로 사귄 새로운 친구분들이 좋아서 즐겁다”고 말하였다.
뒤이어 성적발표가 있었다.
양경일씨가 메달리스트 우승을 차지하고 구자학씨가 2위에 머물렀다. 최장타상은 이인식씨가 가져가고 행운상은 장리명, 삐삐상은 박련화씨에게 자례졌다.
이날 경기에서 마지막까지 견지한 오영란씨에게는 고무격려상을 수여했다.
일행은 오는 4월경에 웨이하이로 원정을 가서 옌타이, 웨이하이 멍멍이친구들과 골프도 하고 친목도 교류하는 멋진 행사를 구상하면서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다.
/ 박영만 기자
2021S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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