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서 살살 녹는 흑우(와규) 생고기의 진수를 맛보세요

칭다오흑우촌 참숯불구이 김승남 사장

 

▲사진설명: 흑우촌 참숯불구이 김승남 사장이 고기를 구으면서 흑우의 참맛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새해 벽두에 칭다오시 청양구에 흑우촌 참숯불구이집이 새로 오픈, 입에서 살살 녹는 흑우(와규)의 진맛을 볼 수 있는 장소가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

청양구 홀리데인호텔 흥양로에서 동쪽으로 내려가다보면 오른쪽에 흑우촌 참숯불구이라는 간판이 눈에 안겨온다.

김승남(38세) 부부가 운영하는 흑우촌 참숯불구이집은 면적이 136제곱미터로 8개의 타타미 일식 풍격의 룸이 아담하게 꾸려져있다.

 평소에 고기를 즐겨 드는 김승남 사장이 연길에서 흑우 요리집을 경영하는 형님에게서 기술을 배워 100여만 위안을 투자하여 설립한 것이다.

설대목이라 종업원을 구할 없어 부부간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10여일 ‘노가다’를 했다는 후문이다.

최고급 소고기 흑우는 마블링이 많고 광장히 연하고 부드럽고 육즙이 많아 풍미가 일품이다. 맛도 좋지만 흑우는 오메가3, 오메가6이 풍부하여 심장, 혈관, 혈액순환, 고혈압, 성인병 예방 등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철분도 풍부해서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김승남 사장은 바로 이러한 우점의 흑우생고기전문점을 청양구에 차린 것이다.

흑우란 일본의 흑소와 중국의 우량소를 잡교하여 중국에서 사육하는 소로서 일본 와규의 특유의 맛으로 고객들에게서 인기를 얻고 있다.

흑우촌 참숯불구이집에서는 모든 흑우생고기를 20여일에서 30일간 충분한 숙성을 거친 후에야 식탁에 오르게 하고 있다.

메뉴판을 보니 특급꽃등심, 특급 안심, 특급살치살, 꽃살, 덧살, 부채살, 치마살, 양념흑우갈비살 등 10여종의 흑우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이외에도 소혀, 생회, 육회, 대창, 미노(肚领) 등 메뉴들도 애주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한다.

주식으로 냉면, 비빔면, 계란찜, 된장찌개, 김치찌개 등 메뉴들이 있었다.

덧살 치마살 부채살 토시살 흑우메뉴는 참숯불에 자글자글 익은 고기를 입에 넣어 몇번을 씹으면 입안에서 연하게 살살 녹는다는 느낌이 정도로 식감이 좋다. 새콤매콤한 미노(肚领) 안주에 맥주 한잔을 쭉 들이키는 맛 또한 일품이다.

음식점을 다녀간 고객들의 요구에 따라 흑우촌에서는 손님들이 흑우를 집으로 가져갈 있게 복스러운 포장에 배달까지 해주고 있다. 흑우메뉴를 선정하면 여러가지 맛갈스런 양념장에 상추 등 야채까지 곁들어 배달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 시영업을 하고 있는 흑우촌 음식점은 입소문을 통해 벌써부터 고객들이 많이 찾아들고 있는데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정도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청양구에서 유일하게 와규생고기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흑우촌 숯불구이집에 한번 들러 자글자글 익어가는 와규를 한입에 넣어 사르르 녹아드는 고기맛에 한번 빠져들어보자.

  /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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