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임상실험보고 거액 투자금때문에 출시 못해

 

최근 흑룡강신문사 산동지사에서 운영하는 해안선위쳇계정에 40년전부터 화상치료를 해온 박정욱 한의사에 대한 인터뷰가 나간 후 한약에 대한 긍정적인 목소리가 높다. 특히 연길과 도문 지역에서 직접 박 한의사의 약을 써봤던 이들이 많은 댓글을 남겼다.  

최영희씨는 자신이 과민성 피부로 5년전부터 천연약재로 만든 박방제품을 현재까지 부담없이 쓰고 있다고 전했다. 김명화씨는 자신이 박방제품의 최대 수혜자라고 밝혔다. 연변지체장애인협회 양명금 회원도 자신이 심한 경추병과 견주염으로 장기간 고생해왔다면서 두달전에는 대상포진까지 걸리면서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아보았으나 별로 효과를 보지 못하다가 주변사람들의 추천으로 박방 백효통 파스를 사용하기 시작하였는데 3일만에  경추병과 견주염 증세가 호전되기 시작하여 지금은 기본상 완치된 되었고 아울러 대상포진도 박방 욕창고 하나를 사용하였는데 증상이 없어졌다고 알렸다.

박정욱 한의사는 도문시에서 수십년간 화상, 동상, 골결핵, 백반증, 욕창, 액취증, 비염,관절염, 매독, 습진, 급성괴사 등 난치병을 치료해왔다.

한편 한의사의 아들 박원일 사장은 아버지의 비방을 상품화하고 2016년에 상하이박방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를 설립하여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상하이박방에서 생산하고 있는 제품들로는 백효통 파스, 샴프, 바디워시, 욕창고, 다이어트캔디, 중약비누,중약치분, 윤크림 등이 있는데 모든 제품은 박 한의사가 제공한 방부제 없는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있다.

제품가운데 화상고는 한의사의 대표적인 비방으로 거의 100프로 치유율에 고통도 적고 상처자국 역시 현저하게 줄이는 제품이다. 박 한의사는 이 화상고로 40년 전부터 지금까지 수만명에 달하는 환자를 치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욱 한의사는 1993년부터 ‘백화화상고’를 연변대학교 의학부속병원 화상성형과에 제공하여 2000년까지 총 32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혐을 진행하였다. 병원에서는 일반화상, 가스 폭발, 일반 화염, 아크 화상, 아스팔트(마찰)화상 등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진행한 결과 모든 환자들이 완치되는 결과를 거두었다.

병원측에서는 약물의 안전성과 신뢰성 효과를 입증하고 2000년 4월 28일 ‘백화화상고’ 열화상치료 임상과 관찰 보고서를 제출하였다. 임상실협보고서에 의하면 얕은 2도 화상까지는 기본상 허물자국이 남지 않고 진통효과가 뛰어나며 치료시 고통도 없는 것으로 판정되었다.

박원일 사장은 이에 기초하여 약품 개발에 나섰으나 약품 허가를 받는데만 몇년이 걸려야하고 투자 비용도 몇천만 위안에서 1억 위안이상이 소요되어 현재 잠시 보류 중에 있다. 화상고의 원 비방은 상피(코끼리가죽) 등 귀중한 약재가 사용되었는데 박정욱 한의사가 부단히 연구 개발하여 사용하기 편리한 처방으로 바꾸었다.

한편 박원일 사장은 아버지의 비방과 현대기술을 결합시켜 여러가지 제품을 만들고 있다.

박정욱(77세) 한의사가 아직 진료에 나서고 있어 환자들이 직접 연길 박방본초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지만 만약 이 비방이 전승되지 못한다면 실로 큰유감이 아닐 수 없다. 박정욱 한의사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화상고가 약품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기업인 및 한민족사회가 함께 고민을 해야 할 시점이다.

/ 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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