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와 도전이 필요했던 한해
전국애심여성포럼 전경숙 의장이 돌아보는 2020년
사진: 전경숙 의장
일전 기자와 만난 전국애심여성포럼 전경숙 의장은 올 한해를 "힘 들었지만 용기와 도전으로 버텨낸 한해였다"고 강조했다.
전 회장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전국애심여성포럼의 최대 행사인 제12회 전국애심여성포럼을 진행하지 못하는 등 모든 오픈라인 행사가 제한을 받은 한해였다고 한다.
하지만 전국애심여성포럼은 한국에 코로나 방역 지원금을 전달하고, 전국애심여성포럼 애심마켓을 오픈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한편 회원들을 동원하여 코위너 2020글로벌 리더십 컨퍼런스 및 희망장학금 수여식 온라인 대회에도 참여했으며, '애심여성컵' 제6회 전국조선족여성 생활수기 응모시상식 및 수상작품집 <꿈이 있는 여성은 아름답다> 출간식 등 굴직하고 의미있는 행사도 원만히 진행했다.
구체적으로 전국애심여성포럼은 지난 3월 16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에 협회 산하 민족발전기금회와 의장단에서 성금 7만 여 위안을 모아 주중 한국대사관을 통해 전달했다.
이어 5월 8일에는 경영 위기를 겪고 있는 회원사를 위한 '애심마켓' 플랫폼을 오픈했다. '애심마켓'은 회원사들이 정보를 교류하고 직거래를 통한 경제활동 공간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데 목적을 두었다. 현재 이 플랫폼에는 베이징, 상하이, 웨이하이, 광둥, 연변, 톈진, 광저우, 칭다오, 옌타이, 선양 등 11개 지역 114명이 200여가지 제품을 주요 거래품목으로 올리고 활발한 경제교류와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 12월 12일 대한민국 여성가족부 산하 비영리법인 코위너(세계한민족여성재단)에서 주최한 ‘코위너 2020글로벌 리더십 컨퍼런스 및 희망장학금 온라인 수여식’에도 참여했다. 중국 지역 10개 도시 100여명에 달하는 전국애심여성포럼 회원이 실시간 온라인으로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 세계 22개 국에서 선정된 장학생 51명에게 희망 장학금을 수여했다. 그 중 중국 전국애심여성포럼에서 추천한 연길, 톈진 등 지역 4명 조선족 대학생이 포함되어 인당 250달러씩 지원받게 되었다.
그리고 12월 22일에는 베이징 왕징에서 '애심여성컵' 제6회 전국조선족여성 생활수기 응모시상식 및 수상작품집 <꿈이 있는 여성은 아름답다> 출간식을 진행했다. 생활수기 응모에는 전국 15개 지역과 한국, 일본, 홍콩 등 나라와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 여성들의 작품 도합 77편이 참가했으며 그중 24편이 수상했다.
전경숙 의장은 2019년 제11회 전국애심여성포럼에서 전국애심여성포럼 신임 의장으로 선출되였다. 그는 일찍 하얼빈대학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선후 벌리현조선족중학교 일본어 교사, 고요화플라스틱시멘트(선전)유한공사 CEO로 일했다. 2001년부터 예쨔테크놀로지그룹(烨嘉集团) 명예 동사장직을 맡고 있다.
전 의장은 2004년 광둥성조성조선족연합회 부회장에 당선되어 지금까지 일하고 있으며 광둥성여성협회 회장, 전국애심여성포럼 부의장직도 역임했다. 현재 전국애심여성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동시에 전국애심여성민족공익사업발전기금회 공동발기인 집행이사,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중국지역 담당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전국애심여성포럼은 2009년 베이징에서 출범해 11년동안 11개 지역 민간단체가 네트워크로 발전해온 민족정체성을 다지고 민족문화를 전승하는 하나의 플랫폼이다.
전 의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치 있는 일은 있기 마련이며 사람이 하기에 달렸다면서 코로나가 속히 풀려 제12회 전국애심여성포럼을 하루 속히 개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해에는 특강.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 김명숙 기자
2020SUS
Comment Canc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