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를 극복하는 조선족사장들의 이야기 39
하이버디 스크린골프장 및 버디바 오픈
젊은 기업인들 합심하여 운영
칭다오시 젊은 기업인 3명이 합심하여 꾸리는 하이버디스크린골프장(辉动室内高尔夫) 및 버디바(鸟音乐餐吧) 오픈식이 100여 명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7월 9일 청양구에서 성대히 진행되었다.
9일 점심 12시, 칭다오에서 널리 알려진 심혜봉 가수의 능란한 사회로 시작된 오픈식에는 강동남, 전천, 판대경 등 3명 주주와 부화성창(富华盛昌)국제무역회사 김종수 동사장, 칭다오월드옥타 김혁 전임 회장,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한검파 전임회장, 칭다오시연변상회 전치국 회장 등 내빈이 참석하여 오픈테이프를 끊었다.
청양구 수웨이청(水悦城) 서쪽 취양청사(曲阳大厦)에 자리잡은 하이버디 영업장은 면적이 1900제곱미터로, 1층에 골프피팅센터(高尔夫工坊), 2층에 스크린골프장과 버디바로 구성되었다. 총 400여만 위안을 투자하여 설립하였는데 최신식 기계로 꾸민 12개 스크린골프방과 3개 오픈타석이 마련되어 있다. 버디바에서는 다국적요리를 취급하는데 한식, 양식 등 식사와 모임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골프운동에서 표준타수보다 한타를 줄이는 것을 버디(鸟)를 잡았다고 칭하는데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다는 의미로 가계 명칭을 단 것이다.
고향이 훈춘시인 강동남 사장(40세)은 2차 창업으로 기타 2명 합작인와 함께 지난해에 베이징 석경산구(石景山区)에 베이징하이버디스크린골프장 1호점을 오픈하여 성업 중에 있다.
칭다오에서 그는 다년간 골프코치를 담임하고 있던 전천(도문 출신, 38세)씨를 만나 의기투합, 마침 같은 뜻을 가진 판대경씨와 더불어 3인이 공동경영하는 하이버디 스크린골프장을 오픈 하게 된 것이다.
강동남 사장은 현재 코로나19사태로 시장이 위축되어 있지만 이런 시기가 상대적으로 적은 투자로 창업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하고 과감히 투자하였다고 밝혔다.
환영사에서 그는 4월 1일부터 시영업을 시작한 업소에 열정적인 지지와 방조를 보내준 모든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는 골프건강시대를 함께 맞이하자고 말했다.
강동남 사장에 따르면 하이버디 스크린골프장체인점 발전사업이 현재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인데 난징, 선양, 창춘 등 도시에서 가맹점 모집사업이 거의 마무리단계에 들어간다고 한다.
오픈식에서 월드옥타 김혁 전임 회장이 내빈축사를 했다. 그는 80후 조선족젊은이들이 점점 경제활동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청춘의 정열을 불태운 하이버디 체인점사업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덕담했다.
칭다오에서 골프코치를 하면서 많은 선수들을 배양해낸 전천 코치는 칭다오조선족골프협회 부비서장을 역임하였다. 합심투자로 하이버디 체인점사업에 참여하게 된 전천 코치는 가게를 찾아준 매 고객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타법을 최선을 다해 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픈식에서는 시영업 단계에 진행한 스크린골프대회에서 수상한 선수들에게 상품을 발급하였으며 현장에서 아이폰프로맥스, 골프채, 골프가방 등을 포함해 푸짐한 경품을 곁들인 재미나는 추첨행사도 함께 진행하였다.
/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하이버디스크린골프장 및 버디바 오픈식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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