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노교사들 칭다오서 황혼을 불태운다
태양아래 가장 신성한 직업인 교사, 평생을 교육사업에 바치고 퇴직하여 칭다오에 자리를 잡은 선생님들의 모임인 칭다오조선족교사친목회 시내지회가 1월 4일 노산구에서 2015년 총화모임을 뜻깊게 가졌다.
오상시조선족중학교에서 교장사업을 하다가 퇴직한 김광수 선생(총회 초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모임에는 시내지회 회원, 칭다오조선족교사친목회 최룡택 회장, 차설매 수석부회장, 선우련화 명예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중국 임업부 하얼빈임업기계연구소에서 고급공정사를 역임하고 국무원특수수당을 받고 있는 김태현 시내지회 회장이 2015년도 사업총화보고를 진행했다.
시내지회는 현재 회원수가 37명, 평균연령이 73세이다. 중국해양지질연구소 허동우 연구원, 중국인민해방군 제남군구의 퇴직장교 현귀춘씨 등이 본회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이들은 퇴직하였어도 여전히 불타는 마음으로 매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여 언제나 책임감 있고 신용을 지키며 낙관적이고 분발하는 정신면모를 충분히 과시하고 있다.
한편 시내지회는 매주 일요일을 집체활동시간으로 문건 및 시사학습을 진행하고 광장무, 노래배우기, 시낭송 , 스마트폰 사용하기 강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태현 시내회장은 지난 일년간 협회를 위하여 공헌한 김광수, 정병태, 손순만, 최상렬, 김세권, 석정자 등 회원들에게 우수회원 칭호를 수여하고 붉은 꽃을 달아주었다. 이외 다년간 협회 사업을 물심양면으로 지지해준 현귀춘, 이주석, 이영수, 설순희, 백길홍 등 인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였다.
이어서 회원들이 열심히 준비해온 문예오락공연이 있었다. 합창, 시낭송, 사교무, 소품, 마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체로 연출하고 출연하는 회원들의 얼굴에서는 교사로서의 긍지감과 책임감이 그대로 느껴졌다.
이들은 뜻깊은 2015년도 페이지를 자랑스럽게 넘기고 더욱 활기찬 자태로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는 결의로 총화대회를 원만히 마쳤다.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교사협회 시내지회 회원들이 우렁찬 합창으로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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