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타이시 조선족노인협회, 게이트 볼 경기 진행
옌타이시 조선족노인협회 산하의 게이트볼협회에서 주최한 옌타이시 조선족노인게이트볼 정기대회가 15일 옌타이시 지부구 메트로(麦德龙)앞 게이트 볼 경기장에서 진행되었다.
옌타이시 지부구, 개발구, 복산구, 래산구(여자 1팀, 남자 2팀), 화팅(华庭)팀(1팀, 2팀) 등 7개 팀 회원들은 이날 자체로 도시락을 마련하고 대중교통편으로 경기장에 와서 오전 7시반부터 경기를 진행하였다.
하룻동안 진행된 경기결과 개발구팀에서 우승을 하고 래산구 여자 1팀에서 준우승을, 지부구에서 3등을 하였다.
옌타이시 조선족노인게이트볼협회는 2012년도에 설립, 현재 지부구, 개발구, 복산구, 무핑구, 래산구 2개 팀, 화팅 2개 팀 등 8개 팀이 있으며 해마다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전체 회원이 참가하는 정기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옌타이시 조선족노인게이트볼협회는 대외 활동에도 자주 참여, 길림시 북방조선족연의회 게이트볼대회에 매년 참가하며, 2013년에 동북조선족게이트볼대회에도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둔데 이어 작년에는 옌타이시 노년체육협회에서 주최한 게이트볼대회에서 27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우승을 하여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옌타이시 조선족들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옌타이시 조선족노인게이트볼협회 회원 가입은 게이트 볼에 흥취가 있는 노인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먼저 옌타이시 조선족노인협회 산하의 지회(개발구, 래산구, 지부구, 무핑구, 래산구, 화팅, 금성지회)에 가입해야 한다.
현재 이 협회 회원들의 평균 연령이 68세 이며 그중 고향이 길림인 박월순 할머니가 81세로 최고 연장자이다.
옌타이 조선족노인게이트볼협회 최동극 회장은 “회원들의 실력이 탄탄하여 가끔 큰 경기대회에 나가게 되는데 경기장 사용비, 도구, 복장, 교통비 등 모든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하므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면서 “현지 한겨레 사회로부터 많은 지지와 후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영철 기자
사진설명:게이트 볼 경기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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