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2년 02월 22일
중국여행사에서 주최한 한국행 건강검진 관광팀 50명이 성공적으로 건강검진 관광을 마치고 돌아왔다.
팀 일행은 주로 칭다오방송 청취자들과 조선족 기업인으로 무어졌으며 지난 12월 30일, 올 1 월9일 두차례로 나눠 2박 3일 한국 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는 칭다오 최초로 여행사에서 기획시행한 관광 신제품으로 갈수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체계측, 안과, 청력, 순환기, 혈액, 암 표지자 검사, 면역혈청검사, 소변, 대변, 생화학검사, 호흡기검사, 소화기검사, 부인과검사 등 수십 가지 종합검진을 무료로 했으며 가격은 한화 60만 위안에 상당했다. 검진비용은 한국정부와 한중여행사에서 후원했으며 참가자들은 한국행 왕복 티켓만 자비로 해결했다. 그외 갑상선, 대장암, 골밀도 등 검사는 본인의 수요와 의향에 따라 별도비용을 추가해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었다. 향후 중국여행사는 한달에 1차례씩 정기적으로 이같은 종합검진 관광을 조직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15명 이상의 관광팀은 한국 연세대학교 원주기독병원, 서울대병원, 고려대병원, 인하대병원 등 병원에서 검강검진을 받게 되며 검진비용은 20% 할인이 가능하다.
검진를 다녀온 김 모씨는 한국병원의 첨단시설과 깨끗한 환경, 친절한 서비스, 정확한 의료기술 등에 대해 감탄을 아끼지 않았으며 향후 여건이 되면 1년에 한번씩 꼭 한국에서 건강검진을 받겠다고 말했다. 이 모씨는 갑상선 검사를 전혀 해보지 않아 한국에 온김에 검사를 받았는데 별로 문제가 없으니 시름이 놓였다고 전했으며 박 모씨는 대장암 검사를 추가로 받아 대장의 이물질을 제거했으며 대장암을 미리 예방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기뻐했다.
칭다오서 10여년간 여행사업에 종사해온 중국여행사 남명숙 부총경리는 손님들이 한국에서 놀고 가는 것만 아니라 건강까지 챙겨줄 수 있어서 너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남 부총경리의 소개에 따르면 중국여행사는 국영여행사로 중국에서 5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칭다오 300개 여행사 중 한국, 일본 개인비자수속을 대행하는 8개 여행사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조선족, 한족 10쌍의 부부를 초청해 무료로 한국에서 결혼기념일 이벤트에 참가시켜 평생 잊을 수 없는 화려하고 소중한 추억을 남기게 했다. 그외 북한전세기, 주칭다오 한국대기업 워크숍 등을 성공적으로 조직, 향후 한국에서의 중한일 골프투어, 성형투어를 기획하고 있으며 베이징영화학원 칭다오분원의 학생들을 모집해 한국에서 힙합을 배우는 관광도 조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김명숙 기자 kimmiongsuk_sd@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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