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만이 성공의 길
제조업도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생존할 수 있는 지금, 옌타이경성복장유한회사는 복장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전략으로 바꿔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특히 시장전망이 비교적 큰 아동복장에 초점을 맞추어 중국 유명 사이트를 통한 인터넷 판매방식으로 중국 시장 전역을 뚫기 시작했다.
경성복장은 현재 라이양( )시 개발구에 자체로 구매한 64무 토지를 갖추고 한국과 유럽으로 쟈켓, 잠바, 와이셔츠 등 복장을 수출하고 있으며 연간 수출액은 1500만 달러에 달하고 있다. 수입용 원단에 한국 유명 디자이너를 직접 초빙해 시즌에 맞는 디자인으로 자기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거래처와 소비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공장이 있기에 디자인 변경을 비롯한 여러가지 작업이 편리했다. 가격 또한 시중 가격에 비해 많이 저렴하여 인터넷 판매를 하기에 적절했다. 인터넷 판매는 회원제를 실시해 판매액의 2%를 회원의 명의로 불우이웃돕기에 쓰기로 했고 정기적으로 우수 회원, 우수 디자이너, 우수 모델 등 상을 만들어 소비자들과 디자이너, 모델들에게 장려하기로 하였다.
옌타이경성복장 윤동범(46세, 흑룡강성 목릉시) 사장은 전기제조업 대학을 졸업하고 목단강발전소에서 6년간 근무했으며 94년 2월 칭다오에 진출해 라이양의 모 복장공장의 통역으로부터 복장분야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96년 3월 팩스기 하나로 홀로서기를 시작한 복장사업은 어려움과 실패도 많았지만 그의 성실성과 근면함에 감동된 거래처들이 부자재, 원자재를 3개월간 외상으로 제공해주는 등 여러가지 도움을 주어 꾸준히 견지해올 수 있었다. 확실한 품질보장과 바이어들과의 납기약속을 철같이 지켜왔고 바이어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늘 고민하고 매일 작업현황을 검토하고 확인하고 정리하고 관리하면서 오다관리에 오차가 없도록 최선을 다했다. 현장 직원과 사무실 관리인원들에게는 주인의식을 심어주어 교육시키고 서서히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면서 자기가 사장된 마음을 늘 갖게 했다. 자기 일처럼 잘해주는 직원에게는 커미션은 물론 장려금까지 주어 현재 무역부 담당은 자신의 아파트와 자가용을 갖추고 있다. 어느 해 현장 반장들에게 나눠준 커미션과 장려금만 해도 68만 위안에 달한다고 한다. 윤 사장은 한겨레사회의 뜻깊은 행사와 활동에도 늘 지원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고 사천지진에도 말 없이 따뜻한 사랑을 베풀었다. 현재 라이양시 아동복지센터, 고아원 등을 비롯한 불우이웃들에게 내색을 내지 않고 사랑을 베풀고 있으며 현지학교와 유치원에도 물심양면으로 사랑을 나눠주고 있다.
회사의 내실을 든든히 다져 성공의 궤도를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지만 늘 변화를 시도하는 윤 사장의 담량과 지혜는 보귀한 경험이 되고 있다.
/김명숙 기자 kimmiongsuk_qd@hotmail.com
날짜 : 2011년 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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