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식자재만 엄선하여 사용하고 있는
브레드 D7 베이커리 2호점 플래그숍 오픈
천연 식자재와 조미료만 엄선하여 빵과 케익을 만드는 브레드 D7(한성규 사장)에서 기존 빵과 케익 외에 피자, 커피, 생과일쥬스에 DIY체험까지 할 수 있는 2호점인 플래그숍(旗舰店)을 금년 5월부터 오픈하여 소비자들을 끌고 있다.
옌타이개발구 완항에게해(万行爱琴海)쇼핑몰 1층에 위치한 브레드 D7은 면적이 300제곱미터에 달하며 3층으로 나누어져 있다. 건물을 구입하는 데 600만 위안, 인테리어에 200만 위안을 투자한 브레드 D7베이커리 1층은 빵 전시장과 빵, 케익을 만드는 주방이 있고 2층에는 스낵을 만드는 주방과 어린이들을 위한 레고방, DIY체험장과 커피숍이 있다. 3층에는 영화를 보고 소형회의도 가능한 룸이 있으며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커피숍이 있다. 최고급인터리어에 특이하게 장식한 덕분에 손님마다 핸드폰을 꺼내들고 사진을 찍어 모멘트에 올리면서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요즘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이 커피를 마시자면 키즈카페 같은 전문점에 가야 되고 일반 커피숍에는 아예 들어갈 엄두도 못낸다. 일반 커피숍에는 아이들의 놀이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브레드 D7에서는 이런 부모들의 입장을 헤아려 레고 조립 블록이 마련된 어린이 방을 마련하여 특히 아이를 가진 부모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 아이들이 레고 블록을 맞추려면 적어도 한시간에서 두시간이 걸리기에 부모들은 전혀 신경을 안쓰고 편하게 커피와 빵, 쥬스 등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성인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DIY체험장도 인기 만점이다. 생일이나 가족 친구들을 위하여 손님이 직접 제빵사의 지도하에 자기 요구대로 빵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요즘 친구들을 생일 파티에 초청하는 어린이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브레드 D7이란 빵을 굽기 위해 밀가루 반죽을 일정한 온도에서 7일 동안 숙성시켜 그 반죽으로 빵과 피자를 다른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만든다는 뜻이다. 모든 식자재와 조미료는 외국산만 엄선하여 사용하고 있다.
브레드 D7의 한성규, 전춘매 부부는 20여년 전 권오학 제빵사와 만나게 되면서 빵과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10여년 전부터 빵집 운영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권오학제빵사는 한국에서 28년 간 빵을 만들어온 베테랑 제빵사다. 드디어 시기가 성숙되었다고 생각되자 한국에 있는 권오학 제빵사와 연락하여 1년 간의 시장조사와 인테리어 끝에 2016년 11월 옌타이 개발구 완커청에 1호점을 개업하였다.
초창기부터 천연제품을 고집하여 마기린(인공 버터)이 아닌 천연버터를 사용하며 빵가루에 설탕이 아닌 과일 추출액을 넣었으며 케익을 만들 때도 식물성 생크림이 아닌 동물성 생크림을 사용해왔다.
권오학 제빵사에 따르면 마가린은 천연버터의 대용품으로 일단 소화가 잘 안되고 몸에 오래도록 남아있지만 천연버터는 소화가 잘 되고 쉽게 배출된다고 한다. 동물성 생크림은 우유 속 지방을 원심분리 같은 물리적인 밥법으로 추출해 굳힌 것으로 쉽게 소화가 된다. 반면 식물성 생크림은 팜유, 야자유 같은 식물성 기름에 첨가물을 넣어 만든 <모방 크림>으로 트랜스 지방과 같은 여러 유해물질이 체내에서 정상적으로 대사되지 않고 축적된다고 하였다.
담백하고 구수하고 발효향이 있어 소화가 잘 되는 브레드 D7의 빵이 한국빵보다 더 맛있다고 입소문이 나면서 주문량이 늘기 시작하였다. 현대자동차에 초창기엔 매일 300개 빵을 납품했는데 현재는 500개로 늘었으며 LG디스플레이로부터 전체 직원들의 생년월일을 미리 받아 회사로 케익 배달을 하고 있다. 이밖에도 희성전자, 东岳汽车 등 30여 개 회사 및 10여 개 개발구지역 커피숍에도 납품중에 있다.
빵종류는 식빵, 당과자빵, 페츄리빵, 피자빵, 건강빵, 천연발효종빵, 쿠키, 조리빵 등 100여 가지 빵종류가 있으며 케익은 생크리케익, 쵸크케익, 생과일케익, 무스케익, 치즈케익이 있다. 피자는 8가지 종류가 있는데 다른 피자집에서는 피자빵을 구매하여 만들지만 브레드 D7에서는 직접 발효한 반죽으로 만들어 식감이 부드럽다.
현재 브레드 D7 플래그숍 류동매 점장은 한 사장의 조카이다. 2년 전부터 조카에게 상하이, 베이징 등 대도시 커피숍에서 경영관리를 배우게 하여 점장을 맡겼으며 한 사장도 매일 가게에 출근하여 문제점을 보완해주고 있다.
노년층들은 부드럽고 달지 않은 빵을 선호하고 젊은층들은 세련되고 먹어보지 못했던 빵을 선호, 어린이들은 케릭터가 있는 달고 색깔있는 빵을 선호한다.
권 제빵사는 제자들을 배양하여 두곳 가게의 빵은 전부 제자들이 만들며 권 제빵사는 양쪽 가게를 순회하면서 부단히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재 브레드 D7에서는 회원할인제도가 있는데 100위안 충전시 110위안, 300위안 충전시 340위안, 500위안 충전시 580위안, 1000위안 충전시 1200위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1위안에 1포인트로 1000포인트면 회원들의 생일에 맞춰 케익을 서비스로 주고 있다.
한성규 사장은 “가게가 자리를 잡아가면 9월 중에 2층의 주방에서 파스타, 치킨, 와플, 샐러드, 돈까스, 김치볶음밥을 포함한 브런치바도 오픈할 계획”이라면서 “브런치바까지 안정이 되면 기타 도시 가맹점도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박영철 기자
사진설명: 한성규 사장(왼쪽)이 권오학 제빵사와 기념사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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