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고향 집에서 키우던 돼지고기 맛 

박대감표 유기농 돼지고기 칭다오서 인기 몰이

격소를 넣지 않은 돼지고기 이야기를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칭다오박대감음식체인관리회사와 산둥육내향(六乃香)식품회사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박대감표 돼지고기판매점이 11일 청양구에서 오픈하였다. 호르몬이 없는(无激素) 유기농 (生态养殖)돼지고기 판매점은 오픈하자마자 당지인들을 흡인하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칭다오박대감회사는 중국에서도 이름있는 한식전문점으로 중국내에 10여 개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다. 각 음식점에서는 산둥 육내향식품유한회사에서 공급하는 돼지고기를 사용해왔다.  돼지고기는 또 칭다오시 기술검측(华测检测)회사로부터 각종 검측보고서 및 판매 허가를 받아냈다. 

이렇게 좋은 돼지고기를 식당에서만 판매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 칭다오박대감회사 한검파 사장은 더욱 많은 시민들이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루트를 구상하기 시작하였다. 1년여 시간의 시장조사와 연구를 거쳐 내놓은 것이 바로 박대감육내향 무항생소 유기농 돼지고기정육체인점(朴大人刘乃香零抗生素生态猪肉连锁店)이다. 

 11월 11일 청양구 민청루(民城路)에 위치한 칭피타하(青啤TAHA) 에서 칭다오연변상회 전치국 회장을 비롯한 귀빈들을 모시고 1호점 가게 오픈식을 가졌다. 매장에서는 오가는 길손들에게 무료로 돼지고기를 시식하게 하는 등 박대감표 돼지고기의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보통 사육 돼지는 부덕 혹은 악덕업자들이 이윤 추구를 위하여 사료에 호르몬을 넣어 6개월 내에 출하하게 된다.  호르몬이나 각종 화학약품을 넣은 돼지고기를 먹은 후 인체는 임파, 간, 페 등 각종 기관의 면역능력 저하와 만성병 증가로 이어진다. 

 박대감표 돼지고기는 성장기간이 12개 월에서 13개 월로 일절 호르몬 요소가 없는 사료를 사용하고 있다. 마치 옛날 고향에서 집집마다 돼지를1년씩 키우던 것과 비슷한 것이다.  이런 돼지고기는 한창 성장기에 있는 어린 자식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기에 먹거리에 고민하던 주부들의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 

실제로 돼지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한번 시식하고나면 담백하고 느끼하지 않으며 잡냄새가 없는 맛에 빠져들곤 한다. 칭다오에 살고 있는 조선족 황충학씨는 전에 삼겹살을 전혀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 한번 맛을 보고는 지금 일인분 정도는 거뜬히 먹을 수가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기대이상이었다. 현장에서 맛본 고객들은 곧바로 정육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기 시작하였다. 돼지고기 부위에 따라 한근 당 가격이 35위안에서 62위안 사이로 비록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지만 애들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다는 판매전략이 소비자들에게 먹혀들어 간 것이다.  

13일날에는 소문을 듣고 찾아온 한족 소비자와 칭다오 라이시시 분점계약을 체결하기도 하였다. 

 박대감표 돼지고기는 영업오픈 기념으로 현재 할인가격을 실시하고 있다. 오픈날부터 11월 17일까지 50% 가격 할인, 18일부터 12월 1일까지 40% 할인, 12월 1일부터는 30%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대감표 돼지고기를 150위안이상 구매하면 청양구 5킬로미터내에는 무료 송배달해주고 있다. 

 고객이 돼지고기를 구입하면 자동으로 회원에 가입되는데 10% 할인혜택을 볼 수 있다. 소비액수가 3600위안에 달하면 15%의 할인, 소비액수가 7200위안에 달하면 20%의 할인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박대감표 돼지고기를 현재 칭다오에 거주하는 조선족 한국인들의 가정에도 배달되고 있다. 

연말년시를 대비하여 박대감표 돼지고기정육점에서는 169위안과 299위안 두가지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송년회, 신년회 등 각종 행사의 선물세트로 적격인 박대감표 돼지고기는 현재부터 소비자들이 주문이 줄을 잇고 있다.

 동시에 전국 각지 체인점 모집에 들어갔다. 초기자금이 30만 위안이면 가게 하나를 오픈할 수 있게끔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다. 

 경기가 잔뜩 움츠러든 현 시점에서 20-30만 위안을 투자하여 저그마한 투자로 사람들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박대감표 돼지고기 정육점을 하나 챙기는 것도 나쁜 선택은 아닌 것 같다. 

박대감표 돼지고기는 또 칭다오에서 성업중인 백산수판매회사와도 합작관계를 맺어 고객 공유, 합작발전의 전략적 합작판매에서도 한걸음 앞서가고 있다.

한검파 사장은 이 상태로 발전하면 반년내에 1만5천명 고객 확보가 어렵기 않을 것이라며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박대감음식점체인유한회사 한검파 사장(왼쪽)과 산둥육내향식품유한회사   하시토 총경리가 박대감표돼지고기 1호점 오픈식에서 동반성장 결의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