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이 편하게 힐링 할 수 있는 키즈 카페

 

 

 

옌타이시 최초의 키즈 카페가 지난해 10월 옌타이개발구 만행한국거리에서 오픈하면서 커피를 즐기는 엄마들이 나들이할 장소가 한곳 늘었다. 편하게 즐기면서 힐링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고향이 길림성 연길시인 장홍화(89년생) 사장은 17개월된 아기엄마로서 임신해서부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아기와 엄마들을 위한 사업을 구상하였다. 출산후 평소에 커피를 즐겨 마셨던 장 사장은  개발구내에서 커피숍을 돌아봤지만 커피를 마시면서 아기들이 놀 수 있는 마땅한 곳이 없었으며 아기들과 같이 갈 수 있는 곳은 KFC와 맥도날드뿐이었다. 그 곳도 놀이시설이 한가지밖에 없고 커피 또한 한두가지밖에 없는데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붐비였다. 엄마들이 편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으로 수소문한 끝에 르자오시와 칭다오에 그런 곳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아기를 데리고 몇번 현장 답사를 하였으며 최종 키즈카페체인점을 운영하기로 결정하였다.

300제곱미터에 달하는 키즈카페 입구에는 커다란 신발장이 있으며 안에 들어서면 어린이들의 높이에 맞춰 소독수와 세면대가 갖춰져 있다. 다른 커피숍에 가면 겉옷이나 가방을 옆에 두어야 하지만 키즈커피에는 엄마들을 위한 전문 옷장이 갖춰져 있어 엄마들이 편안하게 커피를 마시면서 아기들을 지켜볼 수 있다.

놀이시설로 넓은 방방(퐁퐁), 편백나무 놀이방, 역할놀이(각종 옷 및 도구) 등이 갖춰져 있어 아이들은 재미난 놀이를 놀 수 있고 친구도 사귈 수 있어 눈만 뜨면 키즈카페로 가자고 한단다. 아이들이 키즈카페를 더 선호하는 셈이다.  

키즈카페의 입장료는 68위안/1회이고 300위안이상 충전시 회원 대우를 받을 수 있으며 입장료는 40위안/1회이다. 이밖에 1680위안을 내면 회원으로서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회원들에게는 평소에 가게에서 찍은 사진과 부모들이 찍은 사진을 골라서 연말에 달력을 만들어서 선물로 주며 회원의 생일에는 엄마들에게 문자를 보내 좋아하는 취향에 따라 생일상을 차려주고 장남감을 선물로 준다. 어린이들을 위해 양말과 기저귀, 물티쉬 등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한다. 

칭다오본점에서 직접 음식 조리방법과 커피 타는 기술을 배운 장 사장은 어린이들이 즐겨먹는 스파게티, 빵, 치킨을 직접 만들며 라떼, 카프치노 등 웬만한 커피숍의 커피도 전부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장 사장에 따르면 주변 유치원에서도 종종 이용한다고 한다. 유치원에서 학부모회의를 끝내고 아이들과 함께 키즈카페에 도착하여 어린이들은 같이 어울려 놀고 부모들은 서로 커피를 마시면서 경험 교류를 한다.

현재 입소문을 타고 이웃 래산구에서도 일부터 찾아오는 엄마들이 많아짐에 따라 금년 3~4월경에 래산구분점을 새로 내올 계획이다.

사진설명:어린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장면

박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