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서해안신구에 중한경제무역교류플랫폼 개관

중한혁신산업단지 건설 새로운 단계에 진입

 

 

 

중한자유무역협정(FTA) 발효 7개월이 넘어선 시점에서 칭다오시 서해안신구에 중한무역혁신관이라는 새로운 협력 플랫폼이 구축되었다. 이로써 칭다오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한 혁신산업단지 건설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되었다.

 

19일 오전 칭다오시 서해안신구 동북쪽에 위치한 중독생태원 8층 회의실에서 중한경제무역교류플랫폼 개관식이 있었다. 

 

개관식에는 서해안신구 왕건상 당서기, 이봉리 구장 및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 이수존 총영사, 성웅경 경제담당 영사, 한국무역협회 베이징대표처 최용민 수석대표, 한국중소기업진흥공단 석동인 수석대표 등 내외귀빈들이 참석했다.

 

2014년 6월 3일 중국 국무원은 칭다오시 서해안경제신구 (원래의 황다오구와 지아오난시 행정지역을 병합) 를 공식 비준하여 상하이 푸둥신구, 텐진 빈하이신구 등에 이어 9번째 국가급 경제신구로 승격하였다. 

 

국가의 해양 강국 전략발전에 따라 서해안신구는 ‘해양경제발전’을 주제로 해양과학기술 체계와 혁신 플랫폼을 구축하여 해양과학기술 자주혁신 시범지로 건설하고 있다. 

 

상기 목표에 도달하고저 당지 정부는 서해안신구 동북쪽에 면적이 202제곱킬로미터 되는 칭다오국제경제협력구를 신설하여 중국-독일 생태단지와 중한 혁신산업단지를 선행 가동지역으로 선정했다. 

 

중한 혁신산업단지는 칭다오 국제경제협력구내 중심에 위치한 지역으로서 총 기획면적은 17.4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 단지는 한국과 중점적으로 건강의료, 비지니스금융, 무역전시 등 현대 서비스산업과 바이오제약, 해양 신 에너지, 해양 신소재 등 첨단 영역에서 협력을 실행, 5~10년 사이에 시범적의의가 있고 지속발전 가능한 국제화 협력단지로 건설하여 칭다오시로 하여금 중한FTA시대 중요한 교두보와 전초기지로 거듭난다는 복안이다. 

 

이에 따라 세계 7대 항구인 칭다오 전만항과 동가구항, 심해(선양-하이난도), 칭란(칭다오-란저우) 고속도로, 청연(칭다오-랜윈강)철로, 칭다오공항과 40킬로미터 거리 등 지역우세들이 중한 혁신산업단지의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러한 전망을 배경으로 중한혁신산업단지내에 칭다오중한무역혁신관이 이날 새롭게 오픈된 것이다. 

 

이 혁신관에서는 전자상거래 온라인 오프라인 플랫폼, 전시센터를 운영하면서 인큐베이션, 전시 및 교역, 수출입 무역, 국제 전자상거래 등 서비스무역에 집중하게 된다. 한국 중소기업의 전시와 창업을 촉진하여 시장 개척과 성장에 도움을 주고 중한 상호간의 수출입 거래를 진행하는 것을 취지로 하고 있다. 입주기관으로는 한국 충청북도청, 대구시청, 한국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대덕산업단지관리공단, 인천식품제조가공업연합회, 한국농수식품무역협회, 한국YKT주식회사, 한국벤처기업협회 등이 있다. 

 

칭다오한국무역관 박용민 관장은 축사를 통해 “가장 가까운 경제파트너인 한국과 중국이 한중무역혁신관이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창신, 창업의 정신으로 협력의 기회를 확대해나간다면 한중FTA의 새로운 성공모델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왕건상 당서기, 이봉리 구장, 이수존 총영사, 박용민 관장 등 귀빈들은 단상에 설치된 중한경제무역교류플랫폼의 성공을 기원하는 터치볼을 공동으로 가동하였다. 

 

이어 일행은 6층에 위치한 한중무역혁신관을 참관하였다. 면적이 근 2000제곱미터가 되는 혁신관내에는 한국제품매대가 줄느런히 안치되어 있었으며 정관장, 휴롬, 화장품, 한국세제, 후라이판 등 현재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수백종의 한국수입상품 샘플들이 빼곡히 전시되어 있었다. 

 

세계적인 경제불황으로 경기가 위축되는 시점에 역으로 힘차게 가동되는 칭다오 서해안신구의 한중경제무역교류의 플랫폼 개관식, 중한혁신산업단지의 순리로운 건설여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영만 기자

 

사진설명: 중한경제무역교류플랫폼 개관식에서 이수존 총영사 등 귀빈들이 성공을 기원하는 터치볼을 가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