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칭다오 상지시조선족노인협회 국경 70주년 경축모임 가져
9월 21일, 칭다오시 동해로 조각공원에서 ‘나는 나의 조국을 사랑하네’라는 노래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날 재칭다오 상지시조선족노인협회에서 공화국 설립 70주년 경축모임을 이곳에서 가진 것이다.
회원의 과반수가 청양구 여러 가도와 지모구의 서원장에 살고 있어 회원들은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서서 버스와 지하철을 갈아 타면서 활동장소에 도착하였지만 지친 기색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80고개를 바라 보는 회원들도 불편한 몸을 이끌고 모두 제시간에 모였다.
백원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당의 올바른 정책의 덕분에 이렇게 많은 고향분들이 산 좋고 바다 좋고 기후 좋고 경치 좋은 아름다운 해변도시 칭다오에 모여 살게 되었다”면서 “오늘 공화국 설립 70주년을 뜻깊게 맞이하게 된 것은 우리 모두의 영광이고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어 음악에 조예가 깊은 김인성 선생이 한시간 반 가량 ‘나는 나의 조국을 사랑하네’라는 노래를 열심히 가르쳐 주었다.
맛나는 도시락으로 식사를 마치고 오후에는 4개 조로 나뉘어 노래와 춤 시합을 하였다. 모두들 흥에 겨워 구성진 노랫가락에 맞추어 덩실덩실 춤을 추었다. 자유오락에서는 너도나도 노래실력을 뽐냈다.
/ 박준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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